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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교환 새제품은 '갤럭시노트7S(Safety)'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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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교환 새제품은 '갤럭시노트7S(Safety)' 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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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오는 19일 새 제품으로 교환을 시작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기존 제품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갤럭시노트7S(Safety)'로 불러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9일 이후 출시되는 제품은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갤럭시노트7'보다는 '갤럭시노트7S' 등 새로운 브랜드 명을 사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배터리 발화로 리콜 중인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를 권고한 가운데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을 출고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이슈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3분기 손실 금액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3조9000억원 수준에서 2조7000억원 수준으로 낮춰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중지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단됐던 신제품 판매 물량은 19일부터 이뤄질 교환 물량을 대응한 후에 마련할 예정이어서 신제품 판매는 이르면 이달 말께로 지연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로 단기 실적 약세는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전화위복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이 올해 3분기, 4분기 실적에 일시적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내년 1분기 이후 실적 회복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리콜이 과거 2010년 토요타가 자동차 품질 문제를 부인했던 사례처럼 전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선 대응을 감안할 때 1982년 존슨앤 존슨의 타이레놀 사례처럼 신뢰 회복 이후 실적 개선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존슨앤존슨의 타이레놀은 1982년 9월 미국 시카고에서 한 남성이 복용하고 사망하는 건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존슨앤존슨은 고객의 신뢰를 잃고 브랜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시카고 제품을 리콜하라고 명령했다. 존슨앤존슨은 리콜로 인한 손실보다는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취하고 진행 경과를 언론을 통해 발표하며 시카고뿐 아니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이후 이 사건 원인은 타인에 의한 독극물 투입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고 발생 이후 오히려 회사의 이미지가 개선된 사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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