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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 87.1억달러…53개월째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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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디스플레이패널·승용차 등 수출주력 품목 '부진'…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급증

7월 경상수지 흑자 87.1억달러…53개월째 흑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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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7월 경상수지가 8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 주력 품목인 선박, 디스플레이패널 등에서 수출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5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내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합산한 7월 경상수지는 87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흑자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121억7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103억6000만달러 흑자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에는 121억7000만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상품수지 흑자 108.1억달러…수출부진·국제유가 하락 영향=상품수지 흑자액은 108억1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상품수출이 425억1000만달러, 상품수입이 3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 15.1%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 '불황형 흑자'라는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용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과장은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선박, 디스플레이패널, 승용차 등이 부진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7월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선박이 1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1% 줄었고 디스플레이패널도 13억2000만달러로 26.5%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도 미쳤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56.3달러였지만 올해 7월에는 42.8달러로 23.9% 떨어졌다. 이 과장은 "원유 가격이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석유제품 가격이 줄고 상품수출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서비스수지는 15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3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항목별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여행수지가 크게 악화됐다. 여행수지는 6월 7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12억8000만달러 적자로 폭을 늘렸다. 운송수지도 해운업계의 불황으로 3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000만달러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건설수지는 6월에 비해 7월에 증가하면서 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 ·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수입이 줄면서 흑자규모가 전월(12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 해외투자 늘린 국내 보험사…신흥국 찾아온 외국인들=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93억9000만달러 증가로 나타났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2억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12억5000만달러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순자산은 9000만달러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부채성 증권을 중심으로 4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박종열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보험사를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며 "특히 보험사가 2020년 시행 예정인 새로운 회계기준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중장기채권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6월 22억2000만달러 감소에서 45억3000만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9억8000만달러 증가해 지난해 4월(46억1000만달러) 이후 최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Brexit) 결정 이후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8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19억7000만달러 늘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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