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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전기차 보급,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태양광 풍력 중심 새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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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전기차 보급이 국제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아시아경제 박희준 편집위원]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태양광과 풍력 중심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지금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오는 2023년이면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수요를 대체하고 2040년쯤이면 하루 1300만배럴의 원유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저유가 추세와 석유 수출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국제 에너지시장 영향력도 더욱 약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외교부의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한양대에너지거버넌스센터(센터장 김연규 교수) 주최로 열리는 글로벌 에너지전환 환경포럼에 앞서 30일 미리 배포한 '전기차 보급확산이 국제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GECC는 "향후 개발도상국들의 원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기차 확산이 원유의 수요를 감소시켜 셰일혁명과 같은 원유 과잉 공급 사태를 초래하면서 가격 폭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GECC는 "배터리 등 핵심기술이 발전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자동차 모델이 늘어나며, 가솔린·디젤 자동차에 대한 전기차의 가격경쟁 강화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약 4000만원선의 모델3을 출시할 예정인 데다 올해 배터리 가격이 2012년에 비해 47% 하락하는 등 가솔린·디젤차에 대해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배터리 가격 하락과 에너지 효율성 상승 속도를 감안해 2020년에는 전기차 유지비용이 가솔린·디젤차보다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2023~2025년께 내연기관 자동차와 가격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BNEF는 또 전기차가 원유수요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이 매년 60%씩 성장할 경우에는 2023년, 30%씩 성장할 경우에는 2028년에 각각 하루 200만배럴의 원유수요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ECC가 보급확산으로 전기수요가 증가하겠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발전과 가격하락, 태양광과 풍력발전 가격하락으로 전기요금은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GECC는 현재와 같은 전기차 판매 증가가 지속된다면 2040년 전기차 판매량은 4100만대에 이르고 하루 전력 소비량은 1900테라와트아워(T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 전력수요의 약 8%에 해당하는 양이다.



GECC 최영철 센터장은 "향후 전력회사는 값싼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자는 요금이 싼 시간대에 충전하고 피크 시간에 전력회사에 이를 되파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전기차의 상업생산과 대용량 축전수요 증가, 에너지저장 산업이 더욱 발전한다면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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