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사진예술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의 수료식을 2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했다.
올림푸스한국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아이엠 카메라는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카메라'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의 사진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지난 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올 3월 한양대학교병원, 6월 삼성서울병원에서 각각 10주간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됐으며, 사진 실습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갖고 학생들의 열정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날 수료식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아이엠 카메라에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환우들의 프로젝트 리뷰, 수료증 전달, 그 간의 수업내용과 작품이 담긴 포토앨범 및 디지털액자 증정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작품은 다음 달 2일까지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에서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병원 밖으로 떠나는 '모험'이라는 테마 아래 학생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사진으로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온 환우들이 아이엠 카메라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자존감을 되찾고 보다 적극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우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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