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禹여곡절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우병우 민정수석 '명예훼손' 사건 언론사 고소…본인도 검찰조사 '양날의 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사법연수원 19기)이 처가 부동산 거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제기한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 지 주목된다.


우 수석이 각종 의혹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형사고소한 사건이지만, 검찰 수사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20일 우 수석 처가의 서울 강남 부동산 매매를 둘러싼 의혹 보도 사건을 배당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우 수석은 홍만표 변호사(57·구속)와 함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51·구속)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禹여곡절 진경준 우병우 / 사진 = 아시아경제 DB
AD

우 수석은 "정운호와 (법조 브로커인) 이민희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면서 "100% 허위보도다. 지라시 수준의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우 수석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보도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이 곧바로 사건을 배당하면서 수사가 현실화됐다.


검찰이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물론 양 당사자 조사가 불가피하다. 우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 신분으로 검찰 조사(고소인 신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칼날은 의혹을 제기한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거꾸로 우 수석을 향할 가능성도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진경준 검사장(49·구속)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우 수석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상태다. 우 수석은 고소인이자 피고발인 신분인 셈이다.


진경준 검사장 재산형상 과정을 둘러싼 의혹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은 진경준 검사장→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우병우 민정수석 등으로 여론의 관심이 이동하는 양상이다. 의혹의 시선이 우 수석으로 쏠리면서 청와대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청와대 대변인과 우 수석은 각종 의혹이 터지자마자 즉각적인 해명을 내놓은 등 긴급 진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하루가 지나면 또 다른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우 수석 처가 부동산 처리를 둘러싼 의혹,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를 둘러싼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경 꽃보직' 의혹까지 연이어 불거졌다.


우 수석은 검찰에서 각종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승승장구했지만, 검사장 승진에서 밀려나면서 2013년 검찰을 떠났다. 그는 권력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변호사 개업 이듬해인 2014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임명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우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기용됐고,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에 '우병우 사단'을 형성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세 중의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우 수석이 불미스러운 의혹 당사자로 떠오르자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 수석은 진 검사장과는 '중량감'이 다르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정국 흐름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명예훼손 전담부서이니 그쪽으로 보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사건을 배당했다"면서 "수사방향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