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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와 결별 1년 '푹', 유료가입자 43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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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세…연말 70만 목표


IPTV와 결별 1년 '푹', 유료가입자 43만 '안착' 콘텐츠연합플랫폼이 서비스하는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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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해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사업자와 결별, 독립을 선언한 푹(pooq) 서비스가 1년 만에 유료가입자 43만명을 확보하며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은 3일 "푹 유료 가입자 수는 43만명을 넘었으며 내부적으로 올해 연말까지 7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연합프랫폼은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사들이 공동 설립한 업체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을 운영하고 있다.


푹은 당초 KT의 올레TV, SK브로드밴드의 Btv모바일, LG유플러스의 U+HDTV 등 모바일 IPTV에 플랫폼 인 플랫폼(Platform In Platform) 방식으로 입점해 있었다. 하지만 콘텐츠 제공 대가를 놓고 충돌하다 지난해 6월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이어 12월 KT의 모바일 IPTV에서 차례로 빠졌다.


IPTV 3사는 푹의 입점 대가로 17개월간 250억원을 정액 방식으로 콘텐츠연합플랫폼에 지급했다. 계약 기간이 끝나자 콘텐츠연합플랫폼은 가입자당 월 3900원의 이용대가를 요구했으나 IPTV 3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독립 선언을 한 것이다.


IPTV 3사는 콘텐츠연합플랫폼에 비용을 지불했으나 이용자로부터는 푹을 이용하는 대가를 별도로 받지 않았다.


푹은 지난해 6월 모바일IPTV에서 독립하면서 이러한 무료 구조에서 탈피, 전격 유료화를 단행했다. 그동안 무료로 지상파 콘텐츠를 보던 이용자들은 이에 반발했다. 초기에 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TV와 방송 VOD를 이용하는 요금은 6900원(정가 9900원)이다. 모바일과 PC, TV로 TV 콘텐츠를 모두 이용하는 요금은 1만900원이다.


푹은 제공하는 콘텐츠를 다양화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가입자가 점차 빠르게 늘고 있다. 푹의 매출도 과거 IPTV 입점 당시의 매출을 추월한 것으로 파악된다. 푹 고위 관계자는 "IPTV 3사에 입점 당시 월 1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더 많다"며 "손익분기점도 넘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푹은 현재 KBS1ㆍ2,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 5개 채널 이외에 JTBC 등 종편/보도 채널 등 43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제공한다. 13개의 오디오 채널을 포함하면 채널 수는 57개로 늘어난다. 웬만한 유료방송에 맞먹는 규모다.


푹은 이미 실질적으로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OTTㆍOver The Top)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클릭이 지난 6월 국내 주요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중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 푹(280분)은 왓챠플레이(197분), 옥수수(68분), 넷플릭스(41분) 등을 추월한 상태다. 푹은 애플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 매출 순위 1위다.


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른 OTT 서비스와의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CJ E&M의 티빙(tiving), 현대HCN의 에브리온TV 등과도 콘텐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IPTV 사업자와 다시 손을 잡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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