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반기 펀드]배당주ㆍ공모주ㆍ가치주 펀드가 안전빵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김원규 기자]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시장 상황과 상관관계가 적은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대외변수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펀드가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펀드는 배당주펀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배당 수익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서다. 정부가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을 실행하면서 향후 배당 매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웅필 KB자산운용 CIO(상무)는 "앞으로 지수가 많이 빠지지 않더라도 우상향 하기는 어렵고 계속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개별 종목 위주로 밸류에이션이 싼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배당주펀드나 밸류스타일펀드(가치주펀드)가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공모주 펀드를 추천했다. 기본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채권혼합형이며 펀드 자산의 대부분은 국공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한다. 주식은 상장예비기업의 청약 물량을 확보했을 때만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국내 채권형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채권의 비중이 높고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 펀드와 같은 상품들이 괜찮을 것"이라며 "현재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공모주에 대한 기대가 전보다 줄었지만 채권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미국펀드나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유럽보다는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는 시장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문수현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브렉시트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다고 판단되며 확장적 재정정책과 인프라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주식 쪽에서는 중국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펀드는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반사이익을 통한 수혜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유럽은 물론, 신흥국 자금 축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미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다만 미국 역시 펀더멘털로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브렉시트로 유럽 증시가 많이 빠진 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최웅필 상무는 "최근 브렉시트의 여파로 유럽 증시가 많이 빠져 (유럽 펀드를) 오히려 바닥에서 잘 잡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며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긴 하지만 한 번 더 급락이 있을 때 저가매수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