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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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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황창규 KT 회장이 MWC 상하이 2016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K-Champ 기업 이에스엠랩(esmlab)사의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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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Mobile is Me"

29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서는 '모바일=나(Mobile is Me)'라는 주제로 휴대전화를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현대인들을 위한 실생활과 밀접한 신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애완동물 위치추적 목걸이, 공기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공기청정기, 스마트폰으로 주차장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 등이 일반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기존 4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보다 6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실감나는 가상현실(VR) 콘텐츠 등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MWC 상하이 2016'의 SK텔레콤 부스에서 자사 육성벤처 패밀리의 김인수 대표(사진 왼쪽)가 장동현 SK텔레콤 CEO(왼쪽서 두번째)와 짱퐌 차이나 유니콤 부총재 등 관계자들에게 애완동물용 스마트 장난감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 CEO들 "Mobile is China"=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등 국내 통신업계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중국 모바일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다졌다.


황창규 KT회장은 행사 개막 3분전부터 자사 전시장도 제쳐놓고 중국 국영 통신장비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의 부스를 찾았다. ZTE의 5G, IoT, VR 기술 시연을 직접 체험하면서 장시간을 이 회사 부스에 할애했다.


이어 화웨이 전시장을 찾은 황 회장은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 등과 인사를 나누면서 이 회사의 신제품 노트북·태블릿 겸용 PC 등에 관심을 보였다. 황 회장은 중국 기업 부스에서만 30분 이상을 할애했다.


KT는 전날 중국 1위 유선통신사업자인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한·중 글로벌 통신 데이터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역시 중국 기업으로부터 육성벤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 사장은 이날 중국 2위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SK텔레콤이 육성하고 있는 벤처기업인 와이젯과 이지벨의 투자 유치 협약식에 참석했다. 와이젯과 이지벨은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각각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에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양국 벤처기업의 공동 육성에 합의한 바 있으며, 이후 SK텔레콤은 중국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차이나유니콤에 추천해왔다.

[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국내 통신사들, "Mobile is startup"=올해 전시에서 국내 통신사들은 자사 기술 전시보다 스타트업 소개에 더욱 공을 들였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상하이’에서 육성벤처 14개 업체만을 위한 전시관을 구성, 국내 벤처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전세계 주요 IT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에 벤처업체만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참여 벤처 중 와이젯은 게임업계의 호평이 예상되는 ‘무선 무(無)지연 고속영상전달 솔루션’을, 플라즈맵은 플라즈마 멸균 기능을 활용한 의료용 스마트 패키징을 선보였다.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패밀리의 스마트 펫 토이 ‘프렌즈봇’, 이지벨의 3D 셀피 플랫폼, 버드레터의 캐릭터 기반 차세대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버드레터’ 등 앞선 기술력을 갖춘 벤처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KT 역시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과 협력사가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스프링웨이브(SpringWave)’, ‘이에스엠랩(ESMLab)’, ‘미래엔씨티(MiscoNCT)’ 등 3개다. 이들 업체는 이번 MWC 상하이 2016에서 인도, 싱가포르, 중국 등 전세계 바이어 및 투자자들과 미팅을 갖고 사업협력과 제품 수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에스엠랩의 4차원 '타임슬라이스' 기술은 국내외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5G 시대에 활성화 될 대용량 콘텐츠 기술인 4차원 타임슬라이스 기술은 한 번의 사진 촬영으로 마치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다각도의 화면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행사기간 동안 상하이미디어그룹과 만나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했다.

[MWC 상하이 2016]"Mobile is China"…통신사 CEO들 中기업과 더 가까이



한편 29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상하이 2016’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다. 올해 전시에는 AT&T 모빌리티, 바이두,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텔레콤, HTC 등 10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상하이(중국)=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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