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 조사' 결과 발표…월세 비중 2배 늘어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주는 48.9세, 평균 가구원수는 2.64명으로 나타났다. 가구구성을 보면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48.6%(1인가구 24.6%, 2인가구 24.0%)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전반적인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삶의 질,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교통 등 주요 생활상 227개 지표(12개 분야, 42개 영역)에 대한 서울 시민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가구구성을 보면 1인가구 24.6%, 2인가구 24.0%를 차지했으며, 가구 형태별로 보면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가구가 41.1%로 가장 높았다.
관악구는 10가구 중 4가구(40.9%)가 1인가구로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된 1인가구 특성이 나타났다. 종로구는 전체 가구의 32.7%, 중구는 30.8%가 1인가구로 고령자 중심 1인가구 특성을 보였다.
부부가구의 학력 차는 10년 전에 비해 여성 상위 학력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5년 기준 고졸학력을 가진 남편보다 고학력인 아내(전문대졸이상 학력자)는 32.9%로 2005년 6.2%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지역간 격차가 뚜렷했다. 강남구 가구주의 51.1%가 4년제 대졸이상인 반면 강북구는 26.5%, 중구는 27.8%를 나타냈다.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는 2003년 첫 조사 이래 매년 실시하며 이번이 13회째다. 이번 조사는 2015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해 이뤄졌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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