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풀림방지 볼트·너트의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현황 그래프. 특허청 제공";$txt="풀림방지 볼트·너트의 연도별 특허출원 건수 현황 그래프. 특허청 제공";$size="550,318,0";$no="201605311133306037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안전 불감증’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개발에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계 부품의 하나인 볼트와 너트의 풀림방지 기능에 관한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트와 너트는 나선형 부품으로 짝을 이룬 물품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며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덕에 일상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진동의 세기와 조임의 정도에 따라 느슨해질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선 경각심을 요한다.
$pos="L";$title="스프링을 이용하는 기술(등록특허 10-1151721호). 특허청 제공";$txt="스프링을 이용하는 기술(등록특허 10-1151721호). 특허청 제공";$size="250,171,0";$no="2016053111333060378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특히 철도와 선박, 교량, 유원지 놀이기구 등지에서 사용되는 볼트와 너트는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풀림방지’를 위한 기술개발 역시 중요함을 더하게 된다.
실례로 2002년 5월 영국 포터스바에선 레일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리려 열차 탈선을 유발, 이 사고로 7명이 사망하고 76명이 부상당하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볼트와 너트의 쓰임 및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에 관련 시장의 특허출원은 나름의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3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2005년 풀림방지용 볼트와 너트 부문의 특허출원은 194건, 2006년~2010년 256건, 2011년~2015년 317건 등으로 각각 집계된다.
이중 최근 5년간 출원된 볼트와 너트 부문 특허출원은 너트와 와셔(가운데 구멍이 뚫린 얇고 둥근 판 형상의 부품)를 함께 이용하는 기술에 집중(75건·23.7%)됐다.
$pos="R";$title="좌우로 볼록한 형상의 나사산을 형성하는 기술(공개특허 10-2015-0132938호). 특허청 제공";$txt="좌우로 볼록한 형상의 나사산을 형성하는 기술(공개특허 10-2015-0132938호). 특허청 제공";$size="250,100,0";$no="2016053111333060378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또 너트 상단에 스프링을 설치해 진동이 있더라도 풀리지 않게 하는 풀림방지 특허(54건·17%)가 전체 특허부문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관련 시장에선 ▲볼트와 너트에 새기는 나사산의 모양을 바꿔 풀림을 방지하는 기술 ▲너트에 홈을 만들어 볼트의 나사산에 너트를 밀착시키는 기술 ▲자석의 끌어당기는 힘으로 볼트와 너트를 물품에 부착, 회전을 막는 기술 ▲고정용 핀을 볼트와 너트에 끼워 회전을 방지하는 기술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임호순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최근 볼트와 너트 특허출원 부문에선 기존의 풀림방지 기술을 개선 또는 전연 새로운 방식의 풀림방지기술도 지속적으로 출원되고 있다”며 “안전불감증에 관한 사회적 문제인식을 감안할 때 풀림방지 볼트·너트 분야의 출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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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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