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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 군민 만족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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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 군민 만족도 최고 곡성군이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째를 맞아 군민 만족도가 최고로 나타났다.유근기 곡성군수가 주민들을 안내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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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지 4개월로 버스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비를 절감함은 물론 시장·병의원 등을 수시로 왕래하게 함으로써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 버스 운행, LED 행선지안내표지판 설치 등 교통취약지역 주민편의를 위한 버스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등 교통정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민선6기 유근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원거리 오지마을 주민과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했다.

단일요금제는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만 내면 관내 어디든지 갈수 있으며, 이는 전국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으로는 가장 저렴해 지역민들의 교통비 절감효과는 연간 3억 원에 이른다.


곡성군은 단일요금제를 시행한지 4개월로 자체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버스 이용객은 20만 4,631명으로 2015년(19만 9,551명) 대비 5,080명(2.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지역 인구감소, 자가용 자동차 증가로 버스이용객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증가효과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군민들은 적게는 2,400원에서 많게는 8,100원을 내고 읍내를 오가는 등 교통비용 부담이 컸었다. 이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군에서 단일요금제를 시행함에 따라 2,000원만 내면 읍내를 다녀갈 수 있고, 남은 돈으로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고,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사게 되는 경제활성화 효과로 이어져 군민들의 단일요금제 시행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즉 교통비 감소로 인해 시장, 병·의원, 지역 간 수시 왕래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전라남도에서는 곡성군이 처음으로 시행해 교통취약지역 주민편의를 위한 농촌형 교통복지모델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남 도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저변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단일요금제 도입과 병행해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과 디자인 개발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멜론(론이), 증기기관차(차차), 장미(장미)를 버스캐릭터로 개발하고, 개발된 버스캐릭터를 활용 농어촌버스 20대 모두를 랩핑해 2016년 1월부터 운행하고 있어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곡성군 캐릭터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동물이나 타요버스 캐릭터를 사용하는 타 시군과는 달리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군에서 자체 개발한 버스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차별성이 있으며 캐릭터버스에 대한 군민의 사랑이 남다르다.


이밖에 군은 노약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농어촌버스 행선지 안내판도 원거리 및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LED 행선지안내표지판으로 모두 교체해 버스 이용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같은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 추진으로 곡성군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한 2015년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사항 이행분야에서 우수상 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201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억 원을 지원받는 등 교통복지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장날이면 버스타고 버스이용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공감행정으로 농촌형 교통복지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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