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곡성군,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 군민 만족도 최고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곡성군,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 군민 만족도 최고 곡성군이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4개월째를 맞아 군민 만족도가 최고로 나타났다.유근기 곡성군수가 주민들을 안내하고있다.
AD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전남 최초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지 4개월로 버스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비를 절감함은 물론 시장·병의원 등을 수시로 왕래하게 함으로써 지역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캐릭터 버스 운행, LED 행선지안내표지판 설치 등 교통취약지역 주민편의를 위한 버스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등 교통정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는 민선6기 유근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원거리 오지마을 주민과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했다.

단일요금제는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만 내면 관내 어디든지 갈수 있으며, 이는 전국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으로는 가장 저렴해 지역민들의 교통비 절감효과는 연간 3억 원에 이른다.


곡성군은 단일요금제를 시행한지 4개월로 자체 분석한 결과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버스 이용객은 20만 4,631명으로 2015년(19만 9,551명) 대비 5,080명(2.5%)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지역 인구감소, 자가용 자동차 증가로 버스이용객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증가효과는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군민들은 적게는 2,400원에서 많게는 8,100원을 내고 읍내를 오가는 등 교통비용 부담이 컸었다. 이같은 부담을 덜기 위해 군에서 단일요금제를 시행함에 따라 2,000원만 내면 읍내를 다녀갈 수 있고, 남은 돈으로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고, 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사게 되는 경제활성화 효과로 이어져 군민들의 단일요금제 시행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즉 교통비 감소로 인해 시장, 병·의원, 지역 간 수시 왕래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는 전라남도에서는 곡성군이 처음으로 시행해 교통취약지역 주민편의를 위한 농촌형 교통복지모델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남 도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저변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단일요금제 도입과 병행해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과 디자인 개발 전문 업체 용역을 통해 멜론(론이), 증기기관차(차차), 장미(장미)를 버스캐릭터로 개발하고, 개발된 버스캐릭터를 활용 농어촌버스 20대 모두를 랩핑해 2016년 1월부터 운행하고 있어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곡성군 캐릭터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의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동물이나 타요버스 캐릭터를 사용하는 타 시군과는 달리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군에서 자체 개발한 버스캐릭터를 사용함으로써 차별성이 있으며 캐릭터버스에 대한 군민의 사랑이 남다르다.


이밖에 군은 노약자가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농어촌버스 행선지 안내판도 원거리 및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LED 행선지안내표지판으로 모두 교체해 버스 이용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같은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 추진으로 곡성군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주최한 2015년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약사항 이행분야에서 우수상 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201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 1억 원을 지원받는 등 교통복지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유근기 군수는 “장날이면 버스타고 버스이용객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현장 공감행정으로 농촌형 교통복지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