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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감리주기 41년→25년 단축…작년 감리진행 회사수 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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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감리주기 41년→25년 단축…작년 감리진행 회사수 전년比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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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금융감독원이 10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기초로 감리를 진행한 회사의 수가 전년 대비 47%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표본감리와 혐의감리 회사 수는 78.4%, 46.9% 증가한 66사, 47사를 기록했다.

감리업무 여건 개선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감리적체건수와 상장법인 감리주기도 감소했다. 감리적체건수는 2014년 207건에서 지난해 192건으로 감리주기는 41년에서 25년으로 짧아졌다.


금감원이 지난해 3월 기존 업종별 편제인 회계감독1국과 2국을 기능별편제로 전환해 감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2개팀을 증설한 결과다.

표본감리는 표본추출 방법으로 감리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표본추출은 분식위험요소가 있는 회사를 우선 추출하는 방법과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 등을 병행한다. 혐의감리는 금감원 업무수행과정 또는 외부제보 등에 의해 혐의사항을 사전에 인지해 감리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김상원 회계조사국장은 "지난해 회계감독부서를 개편하고 감리업무 쇄신방안을 마련해 업무효율성을 높였다"며 "특히 표본감리 중 테마감리 실시 비중을 확대해 감리소요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감리를 진행한 회사의 수는 늘었지만 감리지적률은 전년 대비 12.1%포인트 감소했다. 표본감리 지적률은 테마감리 실시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14.9%포인트 감소한 반면 혐의감리와 위탁감리 지적회사 수는 각각 47사 중 44사, 18사 중 16사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적률을 보였다.


김 국장은 "사전예방적 회계감독과 감리의 효율성 제공 등을 위해 테마감리 비중을 확대해 회계감리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혐의감리와 위탁감리 지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위반혐의를 사전에 인지하고 감리를 실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감리 쇄신방안의 지속 이행과 감리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상장법인 감리주기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미청구공사, 비금융자산 등 4대 중점 테마감리분야를 예고했으며 테마감리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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