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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선정, 인천 1곳만 허가…직접화 효과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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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사업자에 모히건 선·KCC '인스파이어' 선정
당초 예상보다 적은 사업자 선정에 업계 아쉬움

복합리조트 선정, 인천 1곳만 허가…직접화 효과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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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한국형 테마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이 당초 2곳 내지 3곳을 선정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곳만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의 심사 결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자로 인천과 함께 경남, 전남 중 한 곳이 선정되거나 직접화 효과를 고려해 인천의 2곳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남과 전남은 탈락했으며 인천에서도 1곳만 선정됐다.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쇼핑몰·컨벤션·테마파크 등을 결합한 시설로 국내외 기업들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 사업자 선정 작업을 시작했고 개발계획에 따라 같은해 11월 인천 6곳과 부산, 전남 여수, 경남 진해 등 9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투자 제안서(RFP)를 접수받았다.


응찰조건은 투자규모 최소 1조원 이상을 비롯해 ▲미화 5억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5000만달러 이상의 사전납입 ▲2억달러 대출확약 또는 투자확약서 제출 등이다.


까다로운 조건 탓에 실제 사업공모에 응한 곳은 인천 2곳, 전남 여수 1곳, 경남 진해 1곳에 그쳤고 인천 미단시티의 '임페리얼퍼시픽'과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 II)의 '모히건 선·KCC' 두 곳만 정부 기준을 충족시켰다.


정부 기준 충족과 '카지노는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으면 도박장에 불과하지만 한 곳에 뭉쳐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되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된다'는 논리가 더해져 인천 두 곳이 유력 사업자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모히건 선과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 '인스파이어'만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최종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미단시티에는 리포&시저스(LOCZ)가 2014년 정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 건축허가 승인을 취득하고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인 지역이다.


임페리얼퍼시픽은 인천도시공사가 해당 지역에 지난 4년 간 1조원 가량을 들여 상하수도, 가스, 전기 등 모든 도시기반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인스파이어가 들어설 제2국제업무지구역도 파라다이스 시티가 복합리조트를 건설 중이라 리조트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프라 기반조성 공사가 안 돼 허가 기한인 2019년까지 완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인스파이어의 합작사인 미국 모히건 선의 대주주가 인디언 자본이라 투자금액의 국외 반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업계 좋지 않은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공항과 가까워 고도제한이 52m에 불과하고 비행기 이착륙시 사고의 우려를 대비해 간판과 조명시설 등도 제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2019년까지 총 1조5483억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전용 카지노 면적을 총 시설면적의 3.7% 수준으로 최소화했으며 1만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소극장,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을 도입해 세계적인 관광매력물의 조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청구인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 세계적인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것”이며 “K팝 등 한국적 문화컨텐츠를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해 구현해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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