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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다지' 망간단괴, 국내 기술로 확보 성공 "연 2조원 수입 대체 효과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바다의 노다지' 망간단괴, 국내 기술로 확보 성공 "연 2조원 수입 대체 효과 기대" 망간단괴 확보 기술 사진=M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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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반도체에 쓰이는 금속들을 함유한 망간단괴를 국내 연구진이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13년 7월 포항 130km해역 수심 1380m에서 망간단괴가 발견된 이후 2년7개월만에 상용화의 길이 열리게 된 것.

지난해 12월14일에서 24일까지 진행된 시험 채굴에서는 심해저에서 채집한 망간단괴의 중간저장소에 ‘버퍼시스템’을 수심 500m에 설치, 파이프 형태 구조물인 ‘양광라이저’를 이용해 버퍼시스템에 저장한 망간단괴를 선상으로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


버퍼시스템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특히 양광라이저는 첨단 용접기술로 세계 최초로 생산한 8인치가 적용됐다.

해양수산부는 “상용화할 만큼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니켈과 코발트, 희토류 등이 함유된 망간단괴는 첨단 산업의 기초 소재로 반드시 필요한 자원으로 그동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상용화돼 연 2조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하와이 동남쪽에 확보한 독점 탐사 광구에 백 년 넘게 쓸 수 있는 5억6000만 톤의 망간단괴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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