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 병신년 1월1일 새벽 0시0분에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산모 모세씨(32세)와 남편 문성욱씨(33세) 사이에서 태어난 3.13kg의 건강한 남아 알콩이(태명)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모세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도전과 창조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의 해에 첫날 처음으로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빠 문성욱씨도 “2016년 첫아기를 낳아서 더욱 기쁘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다른 산모 조진영씨(40세)와 남편 정기철씨(41세) 사이에서 태어난 4.26kg의 건강한 남아 딴딴이(태명)도 힘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엄마 조진영씨는 “난임으로 뒤늦게 아기를 낳았지만 2016년 새해 첫 출발을 어렵게 얻은 아기와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빠 정기철씨도 “난임에서 출산까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강남차병원 의료진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며 그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진영 산모는 난임으로 강남차병원에 내원해 임신에 성공한 사례로, 난임 20만 시대에 고령 산모가 난임을 극복하고 새해 첫 아기를 출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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