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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발효 한·중FTA 유망품목]LCD패널 프리미엄전략 고수…기계부품 수출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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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발효 한·중FTA 유망품목]LCD패널 프리미엄전략 고수…기계부품 수출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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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연내 발효를 앞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는 우리 수출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과의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여느 FTA보다 각별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9일 KOTRA가 중국 소재 17개 무역관을 통해 선정한 대(對)중국 수출유망 품목을 보면 전자전기부문에서는 자동온도조절기와 조명기구(LED조명 등),리튬전지, 가스및 매연분석기기, LCD패널, 전자집적회로, 리튬이온축전지, 휴대폰부품, 광섬유케이블,헤드폰 및 이어폰, CCTV 카메라, 비디오폰, 차량용 블랙박스, 내시경, 미용기기,자동판매기, 혈당계, 난방필름 등이 꼽혔다.

LCD패널의 중국 수입관세율은 5%로 한·중 FTA 발효 후 9년차 1월 1일에 2.5%, 10년차 1월 1일에 2.5%가 철폐돼 10년차를 기점으로 무관세다. 중국의 LCD 제품 수요는 당분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한국 유명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중국의 LCD 패널 수입액은 437억 5975만 달러에 달하며, 그 중 대한민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8.7%이다.


중국 기업의 기술추격으로 LCD 패널 시장에서 현지 제품이 51%를 점유하고 있으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여전히 수입 브랜드가 강세다.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주요 수입 브랜드로는 대만의 홍지(宏基), 한국의 삼성, LG,일본의 샤프 등이 있다. 중국에 진출하는 수입 브랜드는 대부분 중국의 총판을 통해 운영 중이다. 남부 지방에서 관련 산업이 상대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에 총판이나 협력사는 남부 지방에서 발굴하는 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GPS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 2%가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되면서 관세 절감 효과로 인해 일본, 미국 등 경쟁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차량용 GPS의 보급률은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으로 향후 시장 잠재력이 크다.


2013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198만 대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미국의 차량용 GPS 보급률은 65%이며 EU와 일본은 73%, 76%에 달하나 중국은 10%에도 못 미쳐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 차량용 GPS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2011~2013) 매년 약 9~10%씩 성장해 2013년 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5년 8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온도조절기는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7%로 매년 1.4%씩 5년간 균등철폐된다. 우주비행, 항공, 국방, 과학기술, 공ㆍ농업생산,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특히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철강및 기계부문에서는 아연도금강판, 금속기, 엘리베이터와 굴삭기 부품, 탈질설비, 관제기기(주차유도설비등), 본딩와이어, 기어박스, 열교환기, 포장기계, 베어링, 산업용 냉방기, 선박엔진및 부품, 절삭가공용 선반, 농산물건조기계 등이 유망한 품목으로 선정됐다.


아연도금강판은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8%로 양허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10년 간 중국 내 아연강판의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중국 자체 생산 능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국제강,동부제철 등 한국 철강 제품은 일본, 유럽, 미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인지도가 높다.


엘리베이터 부품의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3%로 협정 발효 즉시 철폐돼 가격경쟁력이 상승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핀란드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은 최근 10년 사이 평균 20%의 성장을 기록했고 신규설치는 연평균 50만 대에 달한다.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은 미국 오티스, 핀란드 코네, 스위스 쉰들러,일본 히타치 등 외자 기업이 중국 엘리베이터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 않은 편으로 현대 엘리베이터가 대표적인 진출 기업이다. 최근 중국 기업들이 빠른 기술성장과 저렴한 가격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수입 엘리베이터 부품 시장에서 미국ㆍ유럽 제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국 제품 인지도는 높은 편은 아니나, 한국 엘리베이터 부품의 꾸준한 기술 성장으로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굴삭기부품은 중국의 신도시화 및 일대일로 정책 추진에 따른 인프라 구축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세철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굴삭기 부분품에 대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에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5%로 매년 0.33%씩 15년간 균등철폐된다.


탈질설비의 중국의 수입 관세율은 5%로 협정 발효 즉시 철폐된다. 관세인하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적 산업구조 확립을 위한 정부정책에 힘입어 한국 수출 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환경정책이 강화되면서, 환경 분야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해외 진출 사례 등을 홍보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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