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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6년 주력 사업 이끌 '마스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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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급 대우 하지만 조직 관리 없이 연구에만 전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 주력 사업 기술을 이끌어 갈 각 분야 최고 전문가 6인을 '마스터'로 선임했다. 지난 4일 임원 인사에 이어 '마스터' 선임서도 반도체 사업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7일 연구개발분야 최고전문가로 인정된 연구원 6명을 '마스터'로 선임했다. 마스터는 지난 2009년 신설된 제도로 임원급 예우를 그대로 적용하되 조직관리의 책임은 지지 않도록 배려한 인사 제도다.

마스터로 선임되면 차량 지원, 별도 사무 공간 등 상무 진급과 똑같은 예우를 받는다. 하지만 조직 관리에 대한 책임은 없다. 연구개발에 전념하면서 논문, 학회 관련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것. 대학교에서 강의 없이 연구만 전담하는 교수와 비슷한 제도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총 58명의 마스터가 활동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2009년 삼성전자 사업부였을 당시부터 마스터 제도를 운영중이다. 현재 9명의 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반도체 사업부 4명, 영상비디오(VD) 사업부 1명, DMC 연구소 1명 등 총 6명의 마스터가 선임됐다.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메모리 극미세 공정 구현을 위한 계측기술을 선도해 온계측 검사 전문가 양유신 마스터와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초고속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로설계 전문가 임정돈 마스터가 선임됐다.


초미세 박막형성 공정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DRAM 미세공정 한계돌파에 기여해 온 모듈 공정개발 전문가 강만석 마스터, 열, 유동, 구조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비·공정의 품질·수율 향상에 기여해 온 시뮬레이션 전문가 김성협 마스터 역시 반도체 사업부 사람이다.


VD사업부에선 디바이스 구동 드라이버 설계, 디지털TV용 반도체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TV 일류화에 기여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가 김제익 마스터가 선임됐다. DMC 연구소에선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을 마련한 광학 설계 전문가 이홍석 마스터가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이날 액정 재료 전문가인 오근찬 수석을 신임 마스터로 선임했다. 오 수석은 LCD TV·모니터용 저전압, 고속응답 액정 재료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마스터에 선임됐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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