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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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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계부채 대책 시행전 수요 몰려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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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택보급률이 가장 낮은 서울에서는 아파트 매매 거래가 급증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다 내년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어서 내집마련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9827건으로 작년 11월 8451건에 비해 16.3% 늘었다. 11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9년만에 최고치다.

주택 매매거래는 통상 가을 성수기인 10월에 크게 증가했다 11월 다시 감소하게 마련이어서 올해 역시 10월 1만1665건에 비해 11월에는 15.8% 줄었다. 하지만 감소폭은 지난해(22.0%)보다 적다. 그만큼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 11월 매매 거래량은 노원구가 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705건, 강남구 632건, 강서구 627건, 구로구 506건 등의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마포구가 전년동기대비 45.1%(거래량 415건) 급증한 가운데 양천구 40.5%(493건), 동작구 39.7%(422건), 송파구 30.6%(705건), 구로구와 중구 29.7%(506건ㆍ166건), 중랑구 28.3%(345건) 등이 두드러진 반면 관악구는 -8.7%(282건), 성북구 -6.1%(443건), 은평구 -5.8%(262건), 서대문구 -5.4%(265건), 서초구 -4.0%(431건) 등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급증과 공급과잉 우려 등 부동산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면서 큰 틀에서는 거래가 둔화되고 있지만 급격한 하락이나 침체 국면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차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으로 보고 있했다. 올 들어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월 큰 폭으로 늘어 5~6월에는 2배 이상 급증했다 7월 93.9%, 8월 54.4%, 9월 3.2%, 10월 7.7% 등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에도 전세난이 지속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고된 만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른 극심한 전세난이 시장을 지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이를 피하고자 미리 매매를 결정하고 대출을 받는 선매매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97.9%로 절대적으로 주택수가 부족한 탓에 저금리를 활용한 주택거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11월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는 총 8235건으로 10월 9526건에 비해 13.6% 줄고, 지난해 11월 1만1774건보다는 무려 30.1% 급감했다. 반면 11월 월세 거래는 4515건으로 10월 5036건에 비해서는 10.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3656건에 비해서는 23.5% 증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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