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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공관절 1인자, 세계 무릎 통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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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 28. 홍성택 코렌텍 대표
내년에 美시장서 1000만 달러 등 해외시장 수출 확대
3D프린팅 기술 접목한 항공·의료기 등 신사업 도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내년에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겠다."

홍성택 코렌텍 대표는 "그동안 글로벌 메이저 회사에 비해 제품 종류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이 출시되면 내년에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인공관절은 무릎 등 관절 통증을 없애주는 수술에 쓰인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수술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인공관절 수술만 해도 1년에 10만건에 육박한다.

우리나라는 한때 인공관절을 전량 수입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코렌텍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상품을 출시하며 인공관절 기술을 국산화했다. 2010년 7월엔 인공슬관절(무릎 관절) 개발에 성공,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 또한 국내 최초다.


현재 고관절 부문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의 실적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2009년 4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26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3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무려 7배 성장세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로스만인스티튜트와 하버드 의대 등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관들과 계약을 체결한 것은 그만큼 우리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내년에는 미국시장에서만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수출 규모는 330만 달러. 그는 내년에는 5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말 수출을 시작한 중국에서의 실적도 고무적이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중국 수출액은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으로 내년부터 더욱 중국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렌텍은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이탈리아, 터키, 태국,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 총 16개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약 142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예측, 2021년에는 181억달러(약 20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홍 대표가 또 하나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부문은 3D 프린팅이다. 코렌텍은 지난해 초 금속 3D 프린터를 생산ㆍ판매하는 인스텍을 인수했다. 당초 이 회사가 인스텍을 인수한 목적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 레이저코팅 기술을 인공관절에 접목하기 위한 것. 코렌텍은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인공관절을 개발중이다.


이외에도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코렌텍의 2대 주주로 올라선 현대위아가 인스텍과 협력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 대표는 "금속 3D 플린팅의 적용분야는 항공, 서비스, 의료, 자동차 등에 걸쳐 다양하다"면서 "금형제작, 3차원냉각수로 등 일반산업 전반에 걸친 부분과 자동차 부품, 항공 부품, 의료기기 제조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는 등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코렌텍은 홍 대표와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선두훈 박사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더욱 사고 있는 회사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선 박사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첫째 사위이기도 하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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