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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로 수출에 큰 타격 없을듯…기업들 사태예의주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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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테러로 수출에 큰 타격 없을듯…기업들 사태예의주시(종합)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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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손선희 기자]파리 테러사태로 우리 수출에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16일 KOTRA와 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테러사태로 인해 통관요건 강화, 통관시간 지연으로 우리 수출에 일시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겠지만 특기할 만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의 보안검색 강화로 운송비용 증가, 운송시간 예측이 어려워지는 등 제반 거래비용 상승될 수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품목에 대한 비용구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료, 운송비용과 같은 거래 비용증가로 인한 우리기업 채산성 악화 및 수출 감소 예상됨에 따라 우리기업의 자체적인 비용구조 혁신, 부당한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보험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의 대(對)프랑스 수출규모는 이번 테러 사태 이전부터 프랑스 경기침체에 따라 선박, 제트유 등 특정품목에서 약세 세계교역 위축에 따른 경쟁심화, 수입규제강화 등으로 대외 경제여건 변화로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9ㆍ11 테러 이후의 우리 수출이 특이한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처럼, 프랑스도 과거부터 반복돼온 테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내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기형 KOTRA 파리무역관장은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 시에도 악영향이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단기에 그친 것처럼 금번 프랑스 테러도 유사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프랑스 보안 분야 관계자들이 향후 추가적인 테러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어 이에 따른 물동량의 일시적인 감퇴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지점이 많은 전자와 자동차, 종합상사 등은 당장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지 직원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판매법인에서 발생한 피해는 없지만 현지 내수 위축 등으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까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데 아직은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에 판매법인을 운영 중인 LG전자도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지만 프랑스와 유럽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파리에 소재한 판매법인에서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6~8명의 한국인 및 현지 직원들에게 위험지역 및 심야시간의 이동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대부분의 기업들도 파리 현지법인이나 사무소 등을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파리에서 시작된 테러가 런던, 로마, 워싱턴 등지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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