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년 은행연 홈피서 '탄력점포' 일괄조회…"연장·휴일영업 은행 한눈에"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콜센터에 미리 희망업무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 초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탄력점포 일괄 조회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장ㆍ휴일 운영하는 병원ㆍ약국을 조회하는 것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진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탄력점포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주중 퇴근 시간대(오후 6시께)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연장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확대한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근로자가 밀집된 공단과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중ㆍ일요일에 운영하는 탄력점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SC은행도 주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 백화점을 접점으로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운영하는 탄력점포를 확대한다.


국내은행 점포는 일반적으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단, SC은행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 그러나 대부분의 은행은 자율적으로 거래 기관과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점포에서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은행권이 운영중인 탄력점포는 지난달 말 기준 12개 은행 약 536개다. 전체 점포수 7297개 대비 약 7.3%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250개로 가장 많다. 신한은행 74개, 우리은행 54개, DGB대구은행 39개, BNK부산은행 33개, KEB하나은행 20개, SC은행 16개, 국민은행 12개, 기업은행 12개, 경남은행 11개, 광주은행 9개, 전북은행 6개 수준이다.


주중 영업시간을 변경 운영하는 지점이 475개(88.6%)로 대부분이다. 주말에 운영하는 지점은 61개(11.4%) 정도다. 지자체ㆍ법원 등 관공서 소재 점포가 447개(83.4%)에 달한다. 관공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업무 편의를 위해 관공서 운영시간에 맞춰 대부분 평일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공단 지역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 37개(6.9%), 상가 또는 오피스 인근 점포 36개(6.7%) 수준이다. 평일 영업시간을 변경하거나 일요일에 운영한다. 공항ㆍ기차역 등의 환전센터는 16개(3.0%)다. 내ㆍ외국인 여행객 환전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운영한다.


고객들이 탄력점포를 이용할 경우 거래은행 콜센터를 통해 희망 업무가 처리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탄력점포에서의 타행 송금, 지방세ㆍ공과금 납부 등은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며 점포 성격에 따라서 일부 업무만 처리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주중 오후 4시 이후에 긴급히 은행 업무 처리가 필요한 고객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상가 또는 오피스 밀집지역 소재 점포를 이용하면 된다. 또 일부 은행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지방세, 공과금 납부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지자체ㆍ법원 등 관공서 입점 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상담ㆍ신청의 경우에는 대출모집인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고객은 거래은행 콜센터를 통해 이용 가능한 가까운 점포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확인한 후, 해당 점포와 통화해 희망하는 업무가 처리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은행은 홈페이지에서도 탄력점포 현황을 안내하기 때문에 점포 위치,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영업시간 외에 은행 점포를 이용하더라도 일반적인 영업시간에 이용하는 것과 송금수수료는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