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충남 부여의 스마트팜을 방문해 농업인을 격려하고 정부의 농업 지원정책을 점검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온실, 축사 등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첨단 농장을 말한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부여 우듬지 영농조합법인의 토마토 재배농장을 방문해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육성해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듬지 영농조합법인은 ICT 융복합 스마트팜을 도입한 이후 토마토 생산량이 75% 증가했다.
그는 "시설원예작물 등 고부가가치 작물은 ICT 융복합 등을 통해 가격·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국내시장을 넘어 수출산업으로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모델 및 품목별 최적 생육관리 소프트웨어를 조속히 개발, 보급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 "스마트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할 필요가 있으며, 시공·생육·유지관리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등에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스마트팜 확산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ha(시설현대화 면적의 40%), 축산농가 700호(전업농의 10%), 과수농가 600호(과원규모화농가 25%)에 싸고 효율적인 한국형 스마트 팜 보급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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