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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성장률·저축률에 모두 마이너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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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경제 포커스서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증가가 미친 영향 분석한 보고서 소개…성장률, 저축률에 모두 음의 영향 줘

"100세시대, 성장률·저축률에 모두 마이너스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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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100세 시대'로 불리는 고령화사회가 경제성장률에는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늘면 성장률, 저축률, 근로시간, 실질단기금리, 투자비중에 모두 마이너스(-) 효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는 '인구구조 변화가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Demographic Structure and Macroeconomic Trends)'을 주제로 악소이, H.S바쏘, R.P스미스, T.그래즐이 에스파냐 은행에 낸 보고서를 소개했다. 보고서는 OECD회원국을 대상으로 패널VAR모형을 통해 연령별 인구비중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분석기간은 1970~2007년 사이다.


보고서는 고령인구 비중이 늘면 성장률과 저축률은 물론이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비중과 1인당 근로시간, 실질단기금리, 거주자 1인당 특허출헌이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고령화는 초창기에는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과 투자의 증가를 유도한다. 성장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마이너스다. 고령층의 소비증가보단 인적자본투자 감소와 혁신연령 저하가 이를 상쇄하는 것이다.


반면 0~19세 사이 학생과 영유가 비중이 늘면 저축률엔 플러스, 근로시간과 특허출헌, 실질금리엔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부담으로 인한 소비성향 감소 탓이다. 다만 인적자본인 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지고 투자시계는 길어질 수 있다. 보고서는 "이번 연구결과는 인구고령화가 저축과 노동공급 감소, 경제의 혁신 역량 위축을 가져오고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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