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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카드상식]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신용카드 발급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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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 신용카드 회원수 7000만명, 연간 카드승인금액 500조원. 바야흐로 신용카드 전성시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수는 9232만장, 체크카드는 1억장을 넘었다. 편의점에서 껌 한 통을 살 때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한민국. 그만큼 알아야 할 상식들도 많다. 미리 알면 도움이 되는 카드 관련 상식을 대화 형식으로 풀어 1분 만에 읽을 수 있도록 가상 커플의 대화로 알기 쉽게 정리해봤다.


"알뜰아. 우리 회사에 마리씨 알지? 프랑스에서 왔다는 분. 우리나라 카드사에서 발급하는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하는데 가능할까? " 이흥청씨(남·32)

"원래 외국인은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됐었는데 최근에 풀린 것 같더라고. 마리씨 예금통장 있지? 그걸 담보로 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더라. 한 번 자세히 알아볼게." 김알뜰씨(여·29)


A전자에 다니는 이흥청씨는 같은 팀에서 근무하는 마리 세네즈(여·28)씨와 점심을 먹다 노트북을 사느라 돈을 계속 모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씨는 세네즈씨에게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를 발급 받으면 무이자 할부 혜택이 있어 매달 갚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자 자신은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최근 외국인도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신용등급이 없는 외국인의 경우에도 예금을 담보로 하면 신용카드 발급을 가능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민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174만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의 3.4%를 차지한다.


"오빠. 은행에 알아봤더니 신용등급이 없어도 예금을 담보로 하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대. 마리씨도 아마 가능할 거야."


"아 그래? 당장 알려줘야겠다. 가전제품이랑 이것저것 살 게 있는데 돈을 모으느라 아직까지 못 사고 있다고 하네. 고마워 알뜰아."


"응. 대신 신용카드 이용한도가 좀 제한 될 거야. 일반적인 가처분 소득 심사 기준이 아니라 예외를 둔 사안이니까 담보로 설정된 예금액 이내로 한도를 받을 수 있을거야. 담보로 설정된 예금은 인출이 제한되기도 한대."


"그렇구나. 최종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지 말지는 마리씨가 결정하겠지. 알아봐줘서 고맙다 알뜰아. 잘 전달할게."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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