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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펀드 이렇게 씁시다"…사업 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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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펀드 이렇게 씁시다"…사업 아이디어 봇물 청년희망펀드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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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고용예보관을 도입하자" "청년희망카드를 만들어 1년간 정액을 지급하자" "국제청년일자리박람회를 열자"


지난달 29일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www.youthhopefund.kr)가 개설되면서, '사업 아이디어 공모 게시판'에 각종 사업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청년희망펀드에 따르면 홈페이지가 열린 이후 이틀 간 41건의 사업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올라왔으며, 이 달 들어서도 아이디어 공모 게시판에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게시판에 올라온 아이디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취업 정보 제공'과 관련한 것이다. 아이디 '한가위'는 "중소기업에 대한 알짜 취업 정보를 찾기 어렵다"며 "알고 보면 괜찮은 중소기업이 많을 텐데 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다보니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도 생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신력 있는 중기 취업 정보가 유통되는 웹페이지, 자료집 등을 정례적으로 발간하길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동글이'는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취업상담을 하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멘토단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아이디 '배산선생'은 "청년고용 매칭센터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결혼정보업체가 커플매니저를 통해 남녀 짝을 찾아주듯 청년고용 매칭센터에서 매칭 매니저를 통해 기업과 청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 청년 고용률을 높여보자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 '아이디어뱅..'은 "기업측이 발표한 계획 대비 실제 고용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한 통계는 없어 '허수'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청년고용 매칭센터를 통해 구인 구직 성공 통계를 기업들이 발표한 고용계획과 실제 취업 실적을 비교해 양적인 측면과 함께 질적인 측면에서 모니터링해 공개하자"는 의견을 펼쳤다.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넓히자는 제안도 많았다. 아이디 '써니'는 "청년희망재단 주최로 국제청년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해 청년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채용, 업무기회를 부여하자"면서 "일자리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해외 취업관련 기관들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정부 및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주자"며 "개인 기반으로 신청을 받되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의 공식적인 추천이 있을 경우에 체제비 등 소정 금액을 지원하고, 국제청년일자리박람회와 연계해 공모형 이벤트도 진행하자"고 했다.


아이디 '뚜벅이'도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직접 해외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학생 방학기간 등을 활용해 해외의 좋은 일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디 '해외취업'은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정보, 교육훈련, 취업알선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 '브로콜리'는 "취업이 어려운 인문학 전공자들에게는 대학 저학년 시절부터 전공을 바탕으로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공계 분야 직업에 대한 탐색 내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거꾸로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인문학의 소양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디 '아이캔'은 "임산부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는 '고운맘 카드'처럼 청년들 구직활동에 도움되는 '청년희망카드'를 만들어 지원하자"면서 "구직 활동 중인 청년 모두에 최대 1년간 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이 있다"고 제시했다.


아이디 '세은아빠'는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업계 동향을 파악해서 취업 전망이 좋고 인력수요가 많은 산업 분야를 기상예보관이 기상예보하듯 예보하는 '고용예보관'을 도입하자"며 "실업계 고교는 1학년 개학 때부터, 인문고는 3학년, 대학은 4학년 개학 때, 그리고 취업 시즌 전 2~3달 전 전국 고교와 대학을 순회하며 고용예보회를 개최하자"고 했다.


아이디 '희망+1'은 "일자리 박람회가 많이 열리고 있지만, 나에게 맞는 곳인지, 일터는 어떤 곳이고 어떤 분위기인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박람회에서 해소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에서 도입하고 있는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사기업으로 확대해 '일자리 체험 사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중소기업'은 "대학에 중소기업 인턴프로그램을 개설해 중소기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홍보하자"고 전했다.


농촌, 지역사회와 연계한 취업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개인'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청년들을 연계해 일자리를 주고 입금을 지원하는 청년농촌일손지원사업을 추진하자"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도 돕고 구직난에 힘든 청년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밖에 "이공계 청년들의 국내 기업 연구소, 해외지사 연구소, 글로벌 기업의 국내외 연구소 연수를 위한 소개-연수-지원까지 일련의 지원을 통해 유능한 이공계 인력의 연구개발(R&D) 동기를 부여하자",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이 대졸자 지원으로만 쏠려서는 안된다. 고졸자 지원 사업에도 의미있게 사용돼야 한다", "서비스시장은 블루오션이다.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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