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 커버리지 23.4%…대구·울산에 절반도 못 미쳐
전국 평균 36.5%…“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 집중돼”
장병완 의원 ‘지역 간 격차 없이 공정하게 개발해야’
차세대 국가 데이터 인프라인 기가인터넷 망이 대도시 등 사업성이 높은 지역 우선으로 구축되고 있어 지역별 커버리지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국회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가인터넷 망 커버리지의 전국 평균이 36.15%인데 반해 광주시와 대전시가 23.4%, 21.8%로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가인터넷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과 대구의 경우 각각 46.1%, 52.0%였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시가 59.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장병완 국회의원은 “기가인터넷 망 커버리지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은 해당 망고도화 사업대상지역을 통신사들의 수익을 고려해 대도시 등 사업성이 높은 지역 위주로 선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병완 의원은 “기가인터넷 서비스 격차는 단순히 인터넷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UHD,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급산업을 발전시킬 정보 SOC 인프라 격차를 가져오고 결국은 지역간 산업발전 불균형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보 SOC 인프라인 기가인터넷의 특징을 감안해 지역 간 격차를 없애는 방향으로 사업진행이 필요하다”며 정보화진흥원과 미래부의 공공성을 중시한 기가인터넷 사업진행을 촉구했다.
한편 해당 기가인터넷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민관매칭사업으로(약 민간정부 2:1매칭) 비용을 투입되는 망 선진화 사업으로 2017년까지 전국 커버리지 90% 목표(85개 시 대상)로 진행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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