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현대리바트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리바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711억원,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115억원을 기록했다. 박용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 기준으로 B2B(기업 간 거래), B2C에서 각각 69%, 31% 발생했다"며 "B2B는 아파트 입주 물량에 연동돼 움직이는 반면, B2C는 대리점 및 직매장을 통해 매출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22.8%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6.1% 감소했을 뿐"이라며 "현대리바트의 B2C 부문 성장세가 큰 폭으로 유지됨을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3.3%, 2017년에는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리바트는 하반기 스타일샵 4곳을 추가 출점할 것으로 예상돼 B2C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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