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2일 삼성증권은 CJ CGV에 대해 높아지는 해외 성장 기대감에 주목해 목표주가 16만원과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84억원,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1%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3.5% 하회했지만 성장성 높은 해외부문의 영업이익이 견조했던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CJ CGV는 현재 국내 127개, 해외 중국 48개 포함 92개 등 총 219개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고, 연말까지 중국에 64개의 사이트를 보유한다는 목표"라며 "분기당 약 8개의 출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2016년까지는 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결대상 사이트의 적자와 지분법 대상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 분기별로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7년부터는 연결기준 사이트의 영업적자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컨텐츠 규제 완화, 로컬 컨텐츠의 성장, 광고, 매점 매출 증가 가능성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적자 감소 시기를 앞당기는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