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진해운, 저유가와 구조조정에도 맥 못추는 이유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로벌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지속과 높은 차입금의존도 영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진해운이 저유가 수혜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이 이어지는 데다 높은 차입금의존도 등 한진해운의 열악한 재무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 주가는 올 들어 지난 7일까지 10.8% 하락했다. 지난 4월13일 9180원으로 연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컨테이너 운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 네달 만에 41.5% 떨어졌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7.4% 증가했다. 매출은 1조9860억원으로 6.3% 줄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태평양 노선을 중심으로 1.2% 늘었으나 평균 컨테이너 단가가 5.1% 하락한 탓이다.


올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지난해 대비 155.7% 증가한 15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행된 노후 선박 매각과 고가 용선 반선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실적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이 여전하다는 점과 한진해운의 높은 차입금 비중이다. 지난 1분기말 기준 한진해운의 차입금의존도((차입금+회사채)/총자산)는 74.1%에 이른다. 차입금의존도는 보통 30%가 넘으면 재무구조가 열악한 것으로 본다. 한진해운의 경우 기준치의 두배가 넘는 상황이다.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918.9%에 달한다.


최근 컨테이너 운임이 반짝 오르며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황에서 컨테이너 운임은 선사들이 적자에 진입할 경우 일시적인 급등은 가능하지만 이후 경쟁 심화로 재차 약세로 전환되는 경향이 많다"며 "올 하반기 운임 전망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조적인 공급 과잉이 해소되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신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낮췄다.


한진해운은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3년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한진해운에 2500억원의 자금을 대여했다. 지난해 6월에는 대한항공이 4000억원 규모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되기도 했다.


이 같은 계열사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은 'BBB-(부정적)'로 간신히 투자 적격등급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