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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메탈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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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메탈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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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전자기 공명 방식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 개발
기존 무선 충전기술에서는 열이 발생해 메탈 부적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메탈로 제작된 스마트폰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씨넷은 퀄컴이 전자기 공명 방식을 이용해 메탈 소재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무선 충전 기술은 근접한 코일 간 전류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전자기 유도 방식을 사용했다. 코일을 내부에 장착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기에 가져다 대야 했기 때문에 이 기술은 일정량의 열을 발생시킨다.


이로 인해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의 스마트폰만 무선충전이 가능했고, 메탈 소재의 스마트폰 이용자는 무선 충전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배터리 케이스를 비금속 케이스로 교체해야했다.


퀄컴은 공진 주파수를 이용해 일치하는 주파수에 자기를 전달하는 자기 공명방식 기술인 위파워(WiPower)를 개발했다. 물리적 접촉이 없어 금속 스마트폰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퀄컴에 따르면, 위파워는 22와트(W)를 지원해 기존 무선 충전기의 속도와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또 원거리에서 충전하거나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퀄컴은 위파워가 삼성,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등과 함께 속해있는 무선충전연합(A4WP)의 무선 충전 기술 '리젠스'와 호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향후 A4WP에 가입된 스마트폰 제조사도 이같은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티브 파졸(Steve Pazol) 퀄컴 무선충전부 매니저는 "이 기술은 무선충전 기술이 그동안 넘지 못한 장벽을 제거하는데 큰 일조를 했다"며 "이를 통해 전체 IT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말했다.


퀄컴은 해당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퀄컴이 위파워 홍보 영상을 공개하는 등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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