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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새로운 투자대안 '대체투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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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보험회사들이 수익률 개선을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대체투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저금리 환경에서 주목받는 대체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기대보다 늦춰지면서 보험사의 투자 수익률 역시 떨어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2.2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시장은 이러한 저금리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해랑 연구원은 "대다수 보험사들은 주로 고정수익이 발생하는 금융자산, 즉 고정수익증권으로 이루어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수해왔다"며 "그러나 저금리 지속의 영향으로 보험사의 투자 수익률이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최근 보험사들은 투자 수익률 개선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대체투자가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대체투자 대상으로 부동산, 메자닌 펀드, 비유동성 신용기금, 프라이빗 에퀴티, 헤지펀드 등을 꼽았다. 부동산 자산은 그 규모와 유동성 수준이 매우 다양해 투자 대안들이 많으며 부동산 리스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보험사의 투자 기회가 많다. 특히 부동산 자산은 보험사의 투자 자산 평가 시 기존 시장 평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메자닌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는 채권을 통해 이자소득을 얻고 주가 상승 시에는 주식을 통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위험ㆍ중수익이라는 특징이 있어 대체투자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메자닌 금융상품 발행규모는 지난해 약 2조9000억원, 올해 1분기 약 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 연간 발행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유동 신용자산 투자로는 직접 대출, 기반시설 투자, 부실채권펀드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직접 대출과 기반시설 투자는 보험사가 금융기관 중개 없이 직접 중소기업 및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실채권펀드투자는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할인된 금액으로 매입한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올 상반기 국내 주요 은행들은 원금 기준 약 2조3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시장에 매각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직접 대출, 기반시설 투자, 부실채권펀드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투자 대상이 지닌 위험요소 및 향후 성장성 등을 명확하게 평가할 전문 지식과 기술을 지닌 인적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라이빗 에퀴티 및 헤지펀드 투자는 기존의 투자대상들에 비해 위험 수준이 높으나 수익률 역시 높은 투자 대상"이라며 "보험사들이 원활한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대체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투자 대상 조사는 물론 대체투자 전문인력 양성 및 발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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