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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직접 써보니..'결제·보안·전화·현금' 4色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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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증 편하고 보안성 강화됐지만 전화 오면 다시 인증..현금서비스도 안돼

삼성페이 직접 써보니..'결제·보안·전화·현금' 4色 포인트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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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거 여기에 갖다 대면 된다고요?" "어머, 진짜 계산이 됐네요. 신기하네요."

시범 서비스 중인 삼성페이를 20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사용해봤다. 결제 방식은 간편했고 보안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제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 지문 인증 편해=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뒷면을 결제 단말 리더기에 갖다 대야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 전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친다. 지문 인식과 핀(PIN) 입력 두 가지 방법이다. 본인 인증이 끝나면 결제가 준비됐다는 의미로 스마트폰이 약하게 진동한다. 핀코드 입력보다는 지문 인식이 훨씬 더 간편하다. 인식률도 뛰어나 손가락에 땀 등의 이물질이 묻어 있어도 문제없이 인식이 이뤄졌다. 삼성페이는 지문 인식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지문 인식 센서가 부착 된 스마트폰 홈 버튼을 기존 모델들보다 더 키웠다. 카드 결제와 비교하면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정이 추가 되지만 보안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인증 후 스마트폰 뒷면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그런 점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다음 QR코드나 바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줘야 하는 기존 앱 카드보다는 더 편리하다.

◆보안성 강화돼= 삼성페이는 결제 때마다 새로운 카드 번호를 생성하면서 자동적으로 암호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삼성페이로 결제한 후 단말기에서 출력되는 전표의 카드 번호 끝 4자리는 매번 다르다. 현재 신용카드 결제 환경은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반으로 실물카드에 찍혀 있는 번호가 그대로 단말기에 저장된다. 단말기가 해킹되면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이 노출되기 때문에 복제돼 악용될 수 있다. 삼성페이는 MST 기반으로 결제되지만 실제 카드번호 대신 암호화된 카드번호로 결제한다. 카드번호 16자리 중 끝 4자리가 계속 바뀌는 토큰화 방식이다. 다만 결제될 때마다 신용카드 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결제를 취소할 때도 반드시 삼성페이를 실행시켜 해당 결제 내역을 취소해야 한다.


◆ 전화 걸려오면= 삼성페이를 실행시켜놓고 20초 동안 결제를 하지 않으면 홈 화면으로 다시 돌아간다. 결제를 마쳤을 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결제를 하려는 순간 전화가 걸려 오면 처음부터 카드 선택과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본인 인증까지 마쳤더라도 전화가 걸려오는 순간 삼성페이는 작동을 중단하면서 홈 화면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전화를 끊은 뒤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는데, 전화가 걸려오면 절차를 잠시 중지한 뒤 통화가 끝나면 이어 진행하도록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결제 신호음 없고 현금 서비스 안돼= 태평로 일대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겠다"고 하자 휴대폰 결제는 안 된다고 하는 손사래 치는 상인들도 다수였다.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은 단말기 교체 없이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읽혀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중구의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결제가 되고 난 다음에 어떤 소리도 나지 않아서 결제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무서명 결제는 전표 출력이 되지 않고 단말기 자체적으로 음량을 키워 놓지 않으면 결제가 돼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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