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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30, 코스피 지수수익률 3배…6200선 출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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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P30, 코스피 지수수익률 3배…6200선 출발예정 KTOP30 지수 추이(출처: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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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새로운 한국 대표지수로 탄생할 KTOP30 지수는 기준시점인 지난 1996년부터 약 20년간 코스피대비 3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말 기준으로 소급하면 6244포인트에 올라있다."

박영석 주가지수운영위원회 위원장은 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KTOP30지수 발표 기자회견에서 "답답한 박스피만 보던 국내 투자자들이 우상향하는 KTOP30 지수를 보면 한국자본시장의 성장성에 보다 신뢰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같이 말했다.


KTOP30 지수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주식시장 발전방안의 하나로 한국형 다우지수 개발을 추진키로 하면서 개발이 시작된 한국의 새로운 대표지수다. 오는 13일부터 지수가 산출될 예정이다. 미국의 다우지수를 밴치마킹해 30개 시장 우량종목으로 구성됐다.

박 위원장은 "종목 선정에 있어서 경제대표성과 시장대표성, 투자자접근성, 지속성장성, 지수 영향 등 5개 부문을 심사해 선정했다"며 "종목 수가 너무 많을 경우 기존 코스피200지수와 차별성을 두기 어렵고 다우지수를 밴치마킹한다는 뜻에서 종목 수는 30개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KTOP30 지수는 앞서 나온 코스피나 코스피200 지수와 같은 정기 종목변경이 없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로 대형종목이 시장에 상장될 경우라도 곧바로 구성종목이 변경되지는 않는다. 박 위원장은 "종목에 대한 정기검토는 매 9월에 할 예정"이라며 "대형종목이 만약 신규 상장한다고 해도 바로 지수에 편입되지는 않고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좀더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목 선정 과정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던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조정계수(0.5)를 넣어 지수에 포함됐다. 박 위원장은 "주가 50만원 이하 종목을 편입한다는 원칙은 고수하지만 국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삼성전자를 빼고는 글로벌 지수로 대표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판단이 앞섰다"며 "지수편입 시 50만원이 기준이라 논의결과 0.5 정도의 조정계수를 넣는게 적당하다고 판단됐고 네이버(NAVER)의 경우에는 50만원은 넘지만 조정계수까지 넣을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그대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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