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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의 위험' 고백한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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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본드 발행 신고서에 계열사 위기 시나리오 공개…정확한 투자정보 제공, 위기대응 자신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지주ㆍ은행ㆍ카드 등 계열 금융회사별 위기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핀테크(금융+IT) 도입부터 미국의 금리인상까지 총 망라했다. 주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인데 위기 대응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준다.


17일 신한금융지주는 17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 신고서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을 통해 계열 금융사별 리스크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은 채권발행 시 투자자들에게 해당 기업을 둘러싼 최악의 시나리오를 사전 제시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한금융지주가 꼽은 대표 지주 리스크 요인은 핀테크 산업 분야 경쟁 노출이다. 신한금융지주는 "비금융 기업도 핀테크에 진출이 가능하게 돼 금융지주회사들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위기감을 표현했다.


금융지주 내 신한은행의 높은 수익 비중도 위기 요소로 꼽혔다. 신한은행의 실적부진이나 사업환경 변화가 금융지주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금융지주 내 수익 기여비율은 65.85%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는 신한은행의 잠재적 리스크로 분류됐다. 금리인상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자금조달 안정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의 수익성악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투자자 유의를 당부했다. 2011년 2.22%에 달했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 1분기말 1.58%까지 떨어졌고, 향후에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신한카드의 잠재 리스크로는 정보유출 가능성이 사례로 제시됐다. 또한 예정금리와 실제운용수익률 차액 간 역마진, 신한금융투자는 1066%에 달하는 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비율)이 대표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위기 시나리오는 주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당 사안에 대해 회사가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계열 금융사별로 각 사안에 따라 위기관리능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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