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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 사라질라…대형마트 모바일 매출 절반 넘었다(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쇼핑카트 사라질라…대형마트 모바일 매출 절반 넘었다(종합) 한 소비자가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수입산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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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5월들어 모바일매출 비중 절반 넘어
롯데마트도 47%…쇼핑 생태계 바뀌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통업계 쇼핑 채널이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대형마트가 온라인몰에서 버는 돈의 50%는 모바일을 통해 거래된다는 얘기다. 주력채널이 급격하게 이동하면서 대형마트마다 온라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연평균 8.5%였던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5%까지 높아졌다. 이달 들어서는 50.3%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이마트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마트 내 모바일 매출 비중도 5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4월부터 주말 모바일 매출비중이 50%를 돌파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에는 최고기록인 54.9% 매출비중을 기록했다. 이에 모바일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2%가 신장, 모바일 앱(2011년 4월 론칭) 다운로드 고객 수도 400만 명을 돌파했다.


롯데마트 역시 5월 현재 모바일 매출 비중이 47.2%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2년 2%대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까지 기록했다 올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는 32.5%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대형마트 온라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는데다 모바일 전용 행사 등을 통해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을 돌보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모바일로 유아용품, 생필품 등을 구매하는 소위 '엄지맘(mom)'이 크게 증가하면서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들어 이마트몰 시간대별 매출을 살펴보면 출근시간인 오전 6∼8시와 퇴근시간인 오후 7∼8시의 경우 컴퓨터(PC) 매출보다 모바일 매출이 평균 30% 가량 높았다.


쇼핑채널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대형마트들의 지원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마트는 21∼24일 나흘간 매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모바일 전용 '앱(APP)으로 장보라매' 행사를 연다.


대표상품으로는 21일 한미 전두유 검은콩(200㎖*48팩)을 50% 할인한 1만7820원에, 신지카토 다용도테이블을 20%할인한 1만1800원에 판매하고, 22일에는 양념 LA갈비구이(600g*2입)를 2만5900원에, 까사온 프리미엄 6단 빨래건조대를 4만9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모바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비빔면 90% 할인 쿠폰 증정, 27일까지는 전 고객 대상 온라인마트 2000원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쇼핑족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이마트몰도 올해 연간 매출의 절반을 모바일 고객이 차지할 것"이라며 "모바일 쇼핑 편의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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