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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국서 소비대국으로 바꾼 '中'…소비 관련업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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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국서 소비대국으로 바꾼 '中'…소비 관련업종 '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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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유럽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중국 소비 관련주 열풍
유로약세ㆍ엔화약세 → 위안화 강세 촉발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 지속될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하나투어를 필두로 화장품ㆍ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대형주 매출액 성장률이 3% 내외로 정체된 상황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는 여전히 20% 내외의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투자대국에서 소비대국으로 경제체제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향후 관련업종의 상승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흥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 노동자들의 총소득의 급격히 증가, 중국 부동산 가격은 완만한 상승 흐름 지속, 토지ㆍ호적제도 개혁 등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중국인들의 소득은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며 "중국 소비주는 계속될 큰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인들이 소비하는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ㆍ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가 한국 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그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상승해서 밸류에이션이 높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전망하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송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지금은 중국 소비 관련주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이익 추정치가상향 조정되는 국면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최근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5년간 중국 수입은 10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고, 특히 중국 해외 여행자는 5억 명이 넘어서 주변국 관광수지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의지대로 투자대국에서 소비대국으로 경제체제 전환을 촉진하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인들의 소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등 향후에도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상해 증시를 주도하면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한국, 중국, 유럽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의 핵심원동력은 중국 노동자들의 총소득 증가와 유로화, 엔화 대비 위안화 강세 때문이라고 봤다.


투자대국서 소비대국으로 바꾼 '中'…소비 관련업종 '열풍' .


대우증권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들의 총소득은 1996년 953억달러에서 2009년 5020억달러로 13년간 4070억달러 증가했다. 특히 2010~2013년까지 총소득은 1조1827억달러로 증가해 불과 4년만에 총소득은 6810억달러나 더 증가했다.


또 중국은 2013년 11월 3중전회에서 투자 중심의 경제체제를 소비 중심의경제체제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이후 중국은 소비 대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농민공 임금 인상, 토지개혁, 호적제도 개혁, 사회보장제도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소비 확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중국인들의 소비는 계속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송 연구원은 밝혔다.


중국인들의 연평균 총소득 증가율이 20% 내외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로약세ㆍ엔화약세, 위안화 강세는 중국인들의 소비를 폭발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4년부터 위안화는 유로화 대비 23.3% 강세, 엔화 대비 10.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송 연구원은 "결국 중국인들은 총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로화ㆍ엔화 대비 위안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추세적으로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객수는 지난해 1억900만명으로 급증한 상황이며 2010~2014년까지 연평균 18.2%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인구가 15억명임을 고려하면 아직도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해외 여행객수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14년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는 10조 달러를 돌파했고, 베이징, 상해, 저장, 장쑤, 광둥,푸젠성 등 이미 4억5000만명 내외의 인구가 1인당 1만달러 이상의 GDP를 달성한 상황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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