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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미등록 야영장 폐쇄조치…안전등급 소비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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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미등록 야영장 폐쇄조치…안전등급 소비자 공개" ▲ 강화도 펜션 캠핑장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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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국회에서 캠핑장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를 열고 전국 캠핑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미등록 불법시설에 대해 최대 폐쇄조치까지 내리는 대책을 내놨다.

또한 캠핑장 통합안전관리 기준을 의무규정으로 법제화하고, 민간 캠프시설의 안전등급과 등록·미등록 여부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한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가 끝난 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전국 야영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하기로 했다"며 "미등록 캠핑장이면서 산지, 농지 등을 전용 허가받지 않는 시설에 대해 적법절차 이행을 촉구하고 타 업종으로 전환하거나, 폐쇄조치 등을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정책위의장은 "캠핑장 통합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의무규정으로 법제화하기로 했다"며 "글램핑 등 변종형태의 시설·안전 기준을 명확히 하고, 특히 소화설비와 천막재질의 방염기준, 전기안전기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민관 합동 야영장 안전 기준 강화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전국 야영장의 등록·미등록 여부를 표시해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토록 했다.


캠핑장 안전등급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도 내놨다. 원 정책위의장은 "미국 일본 독일에서는 캠핑장 시설, 위생, 서비스 등 질적 수준 등을 민간에게 사전정보로 제공하고, 호텔 별등급과 같은 유사 인증제도가 정착돼있다"며 "국립공원 야영장 시설 등 일부에서 등급을 매겨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데 이를 향후 민간캠프 시설에도 점차 확대하기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캠핑장 관계자들 대상으로 안전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고, 캠핑 이용객은 입장 전에 화기취급 요령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앞서 열린 당정협의에는 원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신성범 의원, 이학재 정책위부의장, 김명연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실국장이 배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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