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식탁 점령하는 수입식품…요샌 남미産이 '대세'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칠레·페루·멕시코 등 남미 국가, 수입 신선식품 대표 산지로 떠올라

식탁 점령하는 수입식품…요샌 남미産이 '대세' .
AD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최근 수입산 신선식품이 인기를 얻으며 국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브라질 커피’로 대표됐던 남미 산지 식품이 과일, 수산물, 축산물까지 범위를 넓혀가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5일 롯데마트가 올해(1~3월 13일) 들어 남미 산지의 수입과일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칠레산 적포도’가 51.5%, ‘칠레산 호두’가 53.8%, ‘칠레산 블루베리’가 445.3%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칠레산 호두의 경우 2012년 첫 운영해 당시 매출은 미국산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1~3월)에는 매출 비중이 8대2로 미국산보다 4배 많았다. 미국산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이 무기가 됐다.

칠레산 블루베리는 겨울철(12월~3월)에만 운영됨에도 대중적인 인기 과일로 떠오르며 수요가 급증, 매출이 2014년 10배(877.9%), 2015년 5배(445.6%) 신장했다.


수산물 역시 남미 국가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흰다리 새우의 산지가 기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최근 들어 페루, 에콰도르 등 남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산지 새우가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2012년 5월 새우 대체 산지로 페루, 에콰도르를 새로이 개발해 산지 다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동남아 산지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 결과, 지난해 페루산 흰다리 새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287%) 가량 늘었고, 올해도 46.4%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새우 중 매출 비중도 절반에 가까운 43.8%로 남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수천년 간 재배돼오며 ‘슈퍼곡물’로 불리우는 ‘퀴노아’, ‘치아씨드’ 등은 웰빙 열풍까지 더해져 2014년 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배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처럼 남미 국가의 신선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존 주요 산지들의 수입 가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대체 산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블루베리와 호두는 한-칠레 FTA 체결로 무관세 혜택의 이점을 갖췄고, 흰다리 새우는 산지로부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 ‘꽃보다 청춘’ 등 인기 TV 프로그램 이후 남미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남미 국가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도 남미산(産)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남미 산지의 다양한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편, 취급 비중도 기존보다 2~3배 가량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경남 롯데마트 글로벌소싱팀 팀장은 “최근 페루, 에콰도르,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이 대체 산지로 떠오르며 수입 신선식품의 지도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무관세 혜택 등 가격 경쟁력을 이점으로 관련 품목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