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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86개교 응급상황 발생하면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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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가운데 286개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사는 학생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등 응급상황 대처 등을 위해 학교에 있어야 할 필수 교원이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2025명의 보건교사를 일선 학교에 배치했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1031명 ▲중학교 524명 ▲고등학교 442명 ▲특수학교 28명 등이다. 또 15학급 이상 학교에는 모두 보건교사를 배치한 상태다.

하지만 도내 286개교는 보건교사가 없다. 재정난을 이유로 기간제 형태의 보건교사 64명을 줄인 게 가장 큰 이유다. 이에 따라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도 지난해 201개교보다 85개교 늘었다.


이처럼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가 늘면서 보건교사 배치율은 지난해 91.2%에서 올해 87.6%로 낮아졌다. 도교육청은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추경에 보건교사 추가배치를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보건교사는 모든 학교 배치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경기도는 매년 학교 신ㆍ증설로 보건교사 수요가 많다 보니 올해 2025명의 보건교사만 배치해 여전히 286개교의 경우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보건교사는 교육부에서 (예산을)지원받아 배치하는 게 원칙인데, 공무원 총정원제에 묶여 정원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간제 교사로 해서 보건교사를 쓰다 보니 재정난이 가중돼 보건교사 운용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보건교사 가운데 교육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정규교사는 전체의 68.2%인 1578명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447명은 도교육청이 인건비를 자체 부담해 고용한 기간제 교사들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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