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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치열한 1위 경쟁…3위 싸움도 피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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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치열한 1위 경쟁…3위 싸움도 피터진다 (자료-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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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애플 간 격차가 큰 폭 축소…향후 팽팽한 선두 경쟁 예고
삼성ㆍ애플에 이어 글로벌 3위 자리 놓고 주도권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
하드웨어 혁신뿐만 아니라 시장변화에 대응한 전략 마련 필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격차가 큰 폭으로 축소되며 향후 팽팽한 선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3위 자리를 놓고 주도권 싸움 역시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애플과 중국업체의 공세로 넛크래커에 봉착한 국내업체는 주도권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과 중저가시장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기술정책단 산업분석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1720만대, 점유율 24.7%를 기록하며 전년(3억1980만대) 대비 32.3% 하락했다.


스마트폰시장에 본격 진입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 감소를 기록한 결과이며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7450만대(전년 동기대비 13.4%↓)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는데 실패했다. 이는 고가폰시장에서 애플, 중저가 시장에서는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인도의 마이크로맥스·카본과 같은 후발 업체의 약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점유율 9.8%로 샤오미(12.8%)·애플(10.9%)에 밀려 3위를 차지(SA)했으며 인도 시장점유율도 20%로 추정,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22%)에 1위를 빼앗긴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판매량 1억9270만대, 점유율 15.0%를 달성하며 삼성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9.7%p)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2011년 3분기 이후 줄곧 판매량 면에서 삼성에 이은 2위를 차지했으나 대화면 아이폰6플러스 효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큰 폭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는 전년 동기(5100만대)대비 46.1% 증가한 7450만대, 19.6%의 점유율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9일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6(4.7인치).아이폰6 플러스(5.5인치)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가 급증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다.


삼성·애플에 이어 글로벌 3위 자리를 놓고 주도권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독보적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저가시장에서 외연을 확대한 중국업체는 프리미엄시장까지 진출하며 삼성·애플 등 기존 강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모토로라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판매 경로 확보 및 브랜드 효과에 힘입어 9270만대, 점유율 7.2%로 3위를 차지했다. 2월 출시를 예정인 모토로라 브랜드(모토X·모토G·모토X프로) 제품을 앞세워 올해 1억대의 판매를 목표로 3위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시장 공략도 한창이다. 샤오미의 홍미 4G 및 현지 업체 마이크로맥스의 유레카 등에 대응해 A6000 모델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중저가 제품에 집중된 라인업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이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결과 지난해 7410만대, 점유율 5.8%로 4위에 포진했다. 프리미엄급 제품인 메이트7(Mate 7), 피7(P7), 아너6(Honor 6)등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샤오미·레노버에 대응해 300달러대의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확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판매량 1800만 대에 이르며 세계 3위로 부상했지만 4분기에는 1700만대(4.5%)로 감소, 그 결과 전체 판매량은 6110만대, 점유율 4.8%로 5위에 랭크했다.


스마트폰 치열한 1위 경쟁…3위 싸움도 피터진다 (자료-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애플이 대화면 아이폰6를 앞세워 시장을 잠식한데 이어 화웨이뿐만 아니라 중국 신생 제조사인비보(Vivo)·오포(OPPO) 등의 부상이 샤오미의 급성장을 견제한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는 수익성 제고와 프리미엄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미노트(Mi Note)를 출시하며 본격적인중고가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LG전자는 톱5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5920만대(4.6%)를 판매해 2009년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북미시장에서 돌풍을 몰고 왔던 G3의 인기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북미 시장점유율이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르면서 상승세를 구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저가인 L, F라인과 G3비트, G3스타일러스 등 G3의 파생모델들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하며 성장을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 조만간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플레스2'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하고 상반기 안으로 주력 모델인 G4를 세계시장에 선보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정해식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수석은 "애플과 중국업체의 공세로 넛크래커에 봉착한 국내 업체는 주도권 확보를 위해프리미엄과 중저가시장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금속케이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하드웨어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중국·미국시장 등에서 애플을 견제하고 중국·인도 등 시장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원가경쟁력제고, 보급형 제품 출시를 확대, 유통·판매 경로 다양화 등으로 3위권 업체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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