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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10명 중 8명 "직장 내 세대 차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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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 느끼는 순간은 '회식 의견이 다를 때'가 47.7%로 가장 많아

삼성맨 10명 중 8명 "직장 내 세대 차이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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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맨 10명 중 8명은 직장 내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그룹이 발간한 온라인 사내·외보인 삼성앤유 프리미엄에 따르면 임직원 32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가 직장 내 세대 차이를 '종종 느낀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거의 느끼지 않는다'(19.5%)는 응답이 많았고, '자주 느낀다'(13%), '아예 느끼지 않는다'(0.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직장 내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는 순간으로는 '회식 등 친목 도모 모임에 대한 의견이 다를 때'가 47.7%로 가장 많았다. '업무 방식이 다를 때'(43.2%), '컴퓨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사용 능력이 다를 때'(29.9%), '패션이나 식습관 등 생활 스타일이 다를 때'(29.8%), 'TV 프로그램이나 사회적 이슈 등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29.4%)도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세대별로 공감할 수 없는 정신으로 신세대는 기성 세대의 주말출근을, 기성 세대는 신세대의 개인주의를 꼽았다.


신세대는 '주말출근 등 회사를 위해 개인의 삶은 희생해야 한다'는 주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는 주의(43.2%), '과거 세대와의 비교'(41.6%), '주말 등산 등 회사와 일상의 모호한 경계'(27.8%) 순이었다.


기성 세대는 신세대의 '동료의식, 고통분담 없는 개인주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응답이 54.5%로 가장 많았고 '소속감 또는 애사심 부족'(29.7%), '근거 없는 자신감'(28.7%), '문자로 통보하는 커뮤니케이션'(24.5%), '황당한 맞춤법의 이메일을 보내는 예의없음'(18.9%)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반면 기성 세대와 신세대 모두 서로의 좋은 점을 인정하고 닮으려는 태도도 보였다.


기성 세대에게 배워야 할 가장 큰 장점으로는 '넒은 인맥, 좋은 수완 등 경험과 지혜'가 5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힘들어도 묵묵히 일하는 솔선수범 정신'(23.4%), '우리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인내심'(17.1%)을 배워야 한다고 응답했다.


젊은 세대를 인정해야 할 가장 큰 장점으로는 '새 문화, 새 기술을 모두 쏙쏙 흡수하는 유연한 사고'가 56.5%로 가장 많았고 '영어와 컴퓨터 등 재능과 지식'(30.5%), '모험 정신'(11.8%)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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