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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큰손 中 푸싱, 현대증권 새주인자리 꿰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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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오는 26일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최대 민영투자사 푸싱그룹이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번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스트리트와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 중국의 푸싱그룹 등 3곳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예비 실사가 이미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추가적인 업체가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도 "3곳 외 새로운 인수 후보자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 중국 푸싱그룹이 현재 현대증권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푸싱그룹은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세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4일 푸싱그룹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프랑스의 휴양레저 체인인 클럽메드를 사실상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메도우브룩 보험그룹을 4억3300만달러(약 4713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싱그룹은 지난 2013년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원체이스맨해튼플라자 빌딩을 인수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본 자산운용사 아이데라를 인수한데 이어 도쿄 시나가와구 텐노즈에 위치한 25층짜리 씨티은행 센터 빌딩도 매입했다.


특히 푸싱그룹은 지난해 10월 홍콩의 중소형 증권사를 매입하면서 한국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심사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법인이 국내 증권사의 대주주가 되려면 피인수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금융투자업을 영위해야 한다.


현대증권의 새주인은 다음달 초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입찰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까지 2~3일 정도가 걸린다"며 "이후 본실사까지 마무리돼야 현대증권 새 주인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의 매각가격은 6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IB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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