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순형 세아그룹 회장";$txt="이순형 세아그룹 회장";$size="200,260,0";$no="20120319070008216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포스코특수강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자신합니다."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포스코특수강 인수로 인한 '승자의 저주' 우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12일 열린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승자의 저주'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포스코특수강 인수로 인한 결실을 가능한 빨리 보여줄 것"이라며 "1년 내에는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발언은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과 투자비 회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1조원 이상이 드는 투자 대비 효과가 어느 정도이냐의 문제와 실질적인 자금의 회수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날 참석한 이태성 세아베스틸 전무도 포스코특수강과의 시너지를 자신했다. 부친인 고 이운형 회장 작고 이후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 이 전무는 지난해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하며 성공시키는 등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전무는 "포스코특수강은 기본적으로 좋은 회사"라면서 "지난 몇 년간 힘들어졌지만 향후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며 세아와의 시너지 효과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포스코특수강에 대해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조직 안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포스코특수강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전무는 증설 등 시설투자는 PMI(인수 후 합병 방식)를 진행하면서 정상화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해 향후 포스코특수강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것임도 내비쳤다. 그는 포스코특수강 인수를 통한 안정화 작업부터 시너지 창출까지 최소 2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전무는 구조조정 우려에 대해서도 기우라고 단언했다.
그는 "포스코특수강 인수와 동시에 현장의 숙련된 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구조조정이란 있을 수 없으며 더 많은 근로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사무직 직원의 경우 세아베스틸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슬기롭게 풀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동부특수강을 인수한 현대제철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 전무는 "시장에는 항상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 동안 세아특수강이 시장에서 1위 기업을 한 이유가 분명히 있고, 그 노하우와 자신감으로 1위를 수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포스코로부터 1조1000억원에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등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 등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올 2월 말 정도에는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가 합쳐질 경우 특수강 생산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400만톤으로 늘어난다.
이 전무는 향후 계획에 대해 "그동안 국내시장 비중이 크고, 자동차 비중도 컸지만 앞으로 해외자동차 브랜드와 비자동차 부문인 항공ㆍ조선ㆍ특수기계 등으로 수요처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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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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