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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車판매급증 보험시장 확대…사업비관리 통해 수익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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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베트남이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중산층 확대와 도시화 진행,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자동차보험 시장은 상위 10개 회사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손해율이 낮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어 사업비 관리 등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 성장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현재 베트남 차량등록대수는 총 217만대이며 베트남 교통국은 2020년께 전국 차량등록대수는 3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말 현재 베트남 도로교통 수단 중 이륜차(오토바이)가 8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이륜차 판매는 감소한 반면 자동차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 Best에 따르면 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우 규모는 작지만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자동차 보급 증가와 제3자 의무배상책임보험(MCTPL) 보상한도 확대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 결과 베트남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 603.7달러에서 2013년 1901.7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2019년에는 2947.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 자동차 수입은 5만1000대로 전년동기대비 76% 늘어났다. 특히 올해 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경제통합체 출범에 따른 자동차 수입 관세 철폐는 베트남 자동차 수입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베트남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 규모는 6조8500억 동(약 3억1900만 달러)으로 전체 손해보험 원수보험료 24조4550억 동(11억3885억 달러)중 28%를 차지했다. 2010년~2013년 베트남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연평균 12.1% 성장했다.


채원영 연구원 "베트남 정부의 비보험 차량 단속에 따른 자동차보험 가입 증가는 자동차보험 성장요인"이라며 "제3자 의무배상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 및 이륜차의 승용차 교체 등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자동차보험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 베트남 정부는 대인보상한도를 2008년 5000만 동(약 2357 달러)에서 7000만 동(약 3300 달러)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증가율이 40%에 그쳐 2008년~2012년 누적 물가상승률 50.9% 보다 낮았다. 또 대인보상한도 7000만 동은 베트남 1인당 GDP 2배 이하 수준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 및 가족의 소득을 보상하기에는 부족했다.


IMF에 따르면 2015년~2019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4.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대인보상한도는 이보다 큰 폭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2013년 기준 대인보상한도는 낮아 베트남 자동차보험의 대당 원수보험료는 약 8 달러 수준이다. 또 이륜차 억제 정책과 승용차 보급 확대는 대당 자동차 의무보험료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교통사고는 심도가 낮고 발생 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2009년~2013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47~54%의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채 연구원은 "베트남 자동차보험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적절한 비용 관리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고객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사업비 관리를 위해 물가상승률, 임금상승률, 자동차 수리 및 부품 상승률을 고려한 보상비용을 산정하고 이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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