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성 1호기 수명연장…"원전 안전성 입증이 핵심"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달께 계속운전 심의 결과발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원자력발전소 내부문건 유출로 원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월성 원전 1호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설계수명이 다해 계속운전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폐로하느냐, 수명을 연장할 것이냐'에 따라 국내 원전산업이 기로에 서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 만큼 경제성을 따져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한수원에 따르면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설비용량 678㎿ 규모의 우리나라 최초 중수로형 원전이다. 2012년 11월 설계수명이 다하면서 한수원은 2009년 계속운전 인허가를 신청했고,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계속운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심사결과 초안'을 원안위에 제출, 원안위는 이를 심의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를 꾸려 기술적 적정성 등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위원회가 심의 결과를 원안위에 통보하면 현재 월성 1호기에서 진행 중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내년 원안위 전체회의에서 계속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당초 연내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전문가 검증 작업 등에서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최종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법적으로 인허가 신청 이후 18개월 이내 심사가 이뤄져야 하지만 5년 가까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사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과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원전 계속운전이 이슈가 되면서 유럽식 스트레스 테스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심사가 늦어지면서 계속운전에 대한 의견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경제성과 안전성 검증을 끝마친 만큼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국민 여론을 수렴해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한수원 측은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원전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 국회 예산정책처는 월성 1호기를 계속운전 하는 것이 적게는 1395억원에서 많게는 3909억원가량 이득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월성 1호기 발전량 50억kWh(2008년 기준)는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이 1년간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전력소비량의 80%에 달해 이를 석유로 대체하려면 94만t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수원은 월성 1호기 내 수소폭발을 예방할 수 있는 수소제거설비와 노심용융을 예방하기 위한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을 설치하는 등 설비개선 작업을 끝마쳤다. 또 냉각을 유지하기 위해 예비, 비상디젤발전기 4대를 확보했으며 전원이 차단됐을 때를 대비해 이동형 발전차량까지 확보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원전 자료 유출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원전 제어망은 단독 폐쇄망으로 사이버 공격으로 원전 운영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며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침입 탐지 모니터링 강화와 추가적인 방화벽 설치, PC시간 조정, LAN 포트 차단 등 근본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 체계를 완벽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관리, 기술, 물리 3분야에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