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년 남북관계 어둡다"외교안보연구소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일·한중일 관계, 정상회담 없는 한 어려움 처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2015년은 박근혜정부가 임기 반을 지나 후반기 남북관계의 기조가 결정되는 시기지만 남북관계는 올해와 마찬 가지로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소장 신봉길)는 29일 '2015년 국제정세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통일준비 논의가 활성화되고 북한 인권문제가 부각되면서 남북관계가 크게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외교안보연구소는 "2015년 남북관계는 올해의 연장선상에서 정치·군사 갈등 측면이 부각되고 저강도 군사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위기 관리를 위한 정치 대화가 교차하는 불안정하고 불연속적인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북한은 급부상한 통일곤과 인권문제 논의를 최고존엄과 북한 체제에 대한 전면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군사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또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비핵화 대화는 계속 정체되는 반면, 북한이 매우 공세적인 핵무기 사용 독트린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핵무기 지휘통제권도 자의적이어서 대응책에 대한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은 전반으로 정체되는 가운데 제한·선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통일론이 확산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구상을 진전시키기 우 한 대북정책 논의가 활발하겠지만 북한은 체제안보 이유로 우리의 대화와 교류 협력 요구에 쉽게 응하지 않을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외교안보연구소는 내년 북한 정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 공고화가 지속되고,경제는 낮은 수준의 성장이지만 '그럭저럭 버틸만한' 경제상황이 장기화하고, 북한의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이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북한은 경제 관리개선조치의 시험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일 관계와 관련, 외교안보연구소는 3국 공히 내년에는 갈등을 지양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상호 윈윈하는 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중국은 한국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제안을 긍정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경우 중국은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한을 압박하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한반도 안정유지의 필요성과 자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일 관계는 일본의 아베 내각이 퇴행적 역사인식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집착하는 경우 갈등이 재연될 것이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한, 한··일 관계와 한중일 관계는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으로 외교안보연구소는 전망했다.


연구소는 중국은 내년에 법치확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홍역을 치를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는 향후 2년간 5~7% 성장, 본격적인 침체는 아닐지라도 일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에 따라 원자재 수출을 주요한 재원으로 삼고 있는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는 심각한 자금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