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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10년만에 새 아파트…벌써 시내 한복판 집값 따라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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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뜯어보기<4>울산혁신도시


[혁신도시]10년만에 새 아파트…벌써 시내 한복판 집값 따라잡아 ▲울산혁신도시 위치도(왼쪽)와 주요 입주(예정) 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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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특별취재팀] 울산혁신도시는 사업비 1조390억원을 들여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대 298만4276㎡ 규모로 조성된다. 계획인구는 7275가구, 2만225명이다. 북부순환도로를 따라 태화동~교동~서동~장현동 등 우정동 외 11개동, 7㎞가량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다. 길 하나를 두고 기존 도심과 맞닿아있는 '도심형' 혁신도시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한결 수월하다. 인근 시민들이 혁신도시의 교육ㆍ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다.


중심에는 10개 공공기관이 옹기종기 들어서게 된다. 이전 직원은 3095명이다. 지난 2012년 12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가 이전을 마쳤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이달 이전한다. 7개 기관, 2604명 규모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내년 11월께 이전할 예정이다. 나머지 에너지관리공단과 도로교통안전공단 운전면허본부는 기존 청사를 매각한 뒤 이전을 추진한다. 아직 신사옥 착공을 하지 않은 기관 3곳을 제외하고는 올해 기관 이전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아파트 공급은 다른 혁신도시에 비해 원활한 편이다.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6048가구를 비롯해 단독주택단지(1235가구)가 계획됐으며 내년 10월 입주하는 B2블록(민간 분양) 424가구를 제외한 모든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다. 아파트는 LH가 1764가구(임대 포함)를, 민간 건설사가 4284가구를 공급한다. 혁신도시 내 아파트는 울산시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 지역은 소득수준이 높고 10년간 신규 공급이 뜸했던 터라 입주하기 전 이미 시내 한복판 아파트값을 따라잡았다. 민간 분양 아파트의 경우 3.3㎡ 당 분양가가 820만~85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1100만원까지 올랐다.


인근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했다. 혁신도시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우정동의 아이파크ㆍ푸르지오ㆍe편한세상 등 '빅3'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초 3.3㎡당 1000만원에서 1100만원, 중형 평형의 아파트는 3.3㎡당 1200만원까지 간다. 125㎡눈 3억8000만~3억9000만원대다. 전셋값은 2억4000만~2억5000만원선으로 수도권과 별 차이가 없다.


류경수 LH 울산혁신도시사업단 판매보상부장은 "공공기관이 상대적으로 빨리 이전을 마치는 데다 구도심과 연접한 지역이라 속도가 났다"며 "울산 중심지에 아파트가 많지 않은 탓에 구도심과 가깝고 주거환경이 좋은 혁신도시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수요가 많은 만큼 북구 송정지구에 7000가구 정도 되는 공동주택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편의시설은 부족하다. 우정동 S공인 대표는 "상업지구 내 상가 대부분이 신세계백화점 입점과 비슷한 시기에 들어올 예정이라 혁신도시 내 편의시설이 상당히 부족하다"면서 "이미 이전한 기관 직원들은 걸어서 이용가능한 성안지구의 상가,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김민진 차장(팀장)·고형광·오현길·조민서·이창환·박혜정·이민찬·윤나영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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