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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직거래 첫 주, 거래량 '200억위안' 육박…"출발 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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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거래량 198억1000만위안 기록…환율도 '안정적'
기업간 거래 10%에 불과…"무역결제 확대가 시장 활성화의 관건"


위안화 직거래 첫 주, 거래량 '200억위안' 육박…"출발 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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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원·위안화 직거래가 시작된 첫 주, 거래량은 200억위안에 육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환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시장이 형성되는 초반인 만큼 은행간 거래가 대부분으로, 앞으로 '무역결제' 확대가 핵심과제로 남았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한 거래량은 약 198억1000만위안(약 3조585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개장일인 1일에는 첫 위안화 직거래에 대한 기대감에 53억9000만위안이 거래됐다. 이후에는 2일 34억8000만위안, 3일 31억9000만위안, 4일 34억1000만위안이 오갔고, 개장 첫 주 마지막 날인 5일에는 43억4000만위안으로 전날보다 다소 거래량이 늘어났다.


위안화 직거래 첫 주, 거래량 '200억위안' 육박…"출발 순탄"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원 후반에서 181원 초반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일별 종가는 1일 180.77원, 2일 179.97원, 3일 180.87원, 4일 181.27원, 5일 181.03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원화와 위안화가 직거래를 시작한 첫 주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김중석 외환은행 트레이딩부 수석딜러는 "시장 개장전 하루 8~9억위안의 거래량을 예상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출발이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초반 시장조성자 은행들이 규모를 키우기 위해 거래에 적극 참여한 물량이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첫 주 거래량 중 기업 결제금액은 10%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이 활발해 지려면 수요와 공급이 형성돼야 한다"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공급원인 무역결제가 얼마나 확대될지 내년까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장 안정에 '무역결제 확대'가 관건인 만큼 은행들도 기업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바쁘고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간채권시장(CIBM), 위안화 외국인투자적격제도(RQFⅡ) 등을 취득해 중국본토 투자로 수익을 낼 방안도 가시화 되고 있다. 이미 외환은행이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CIBM 투자를 승인받았고, 자산운용사들은 물론 은행들도 RQFⅡ 취득을 준비 중이다.


김성순 IBK기업은행 자금운용부 팀장은 "현재는 은행간 직거래 시장이 먼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곧 중국자본시장 진출도 직거래 시장에서 이뤄지고 거래업체들도 거래비용이 절약되면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중석 수석 딜러는 "이미 직거래시장의 거래가격이 기존의 재정환율을 적용한 것보다 팔 때와 살 때의 환율 차(스프레드)가 적어 유익하다는 것은 확인됐다"며 "시장의 성숙도에 대한 확신이 생기도 나면 자연스럽게 기업의 무역결제 거래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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