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핵심분야 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정보보호 내재화
IoT 사이버위협 종합 대응체계 구축…9대 핵심기술 개발 추진
미래부, IoT 정보보호 로드맵 수립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ㆍ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핵심분야 사물인터넷(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정보보호가 내재화된다. 또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9대 핵심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사람과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loT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IoT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오는 31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 실천계획은 ▲보안이 내재화(內在化)된 기반 조성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9대 보안 핵심기술 개발 ▲IoT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다. 미래부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세계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를 실현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홈ㆍ가전, 의료, 교통 , 환경, 제조, 건설, 에너지 등 7대 분야 IoT 제품ㆍ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유통ㆍ공급 및 유지보수까지 전주기에 걸쳐 보안 내재화를 추진한다.
IoT 제품ㆍ서비스 제공자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3대 보안원칙(안전한 구조설계, 핵심요소의 안전한 개발, 공급망 안전 확보)을 제시하고 7대 분야별 보안 고려사항을 개발ㆍ지원한다.
사이버위협 종합 대응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IoT 제품ㆍ서비스별 취약점 정보 공유ㆍ분석체계를 구축하며,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한 IoT 침해사고 종합 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을 고려한 민간주도의 IoT 보안인증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IoT 제품ㆍ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ㆍ플랫폼 등 3계층별 특성을 고려한 9대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시큐어돔(Dome)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빠르게 진화하는 IoT 기술 및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oT 연구개발(R&D)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국, 유럽 등 IoT 보안 선도기술 보유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R&D 핵심역량 강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oT 보안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IoT 보안제품ㆍ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하는 한편 ICT와 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스마트홈ㆍ스마트카ㆍ스마트팩토리 등 7대분야 IoT 서비스에 보안을 적용하는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 IoT 보안제품의 시험ㆍ검증 및 상용화를 통한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IoT 제품ㆍ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IoT 제조사(수요자)와 보안업체(공급자)간 기업매칭과 해외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기계공학, 건축공학, 에너지공학 등 공과대학 대상 정보보호 기본교육 및 '보안교육 인증제'를 도입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설계ㆍ제조ㆍ개발을 담당하는 산업현장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위한 '재직자 보안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양희 장관은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안이 담보돼야 한다"며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저해되지 않으면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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