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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문은 '최고', 노동·사회 분야는 '중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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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세계 속의 대한민국' 통계로 짚어본 우리나라 위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휴대폰·반도체·선박·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노동·사회 분야는 여전히 중진국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은 휴대폰 출하량(1위*), 반도체 매출액(2위), 선박수주·건조·수주잔량(2위) 등의 부문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자동차 생산대수(5위), 조강생산량 (6위) 등에서도 선두 그룹에 속했다.

또 포천(Fortune) 500대 기업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17개가 포함돼 세계 7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브랜드가치 분야(2013년)에서는 삼성이 전년보다 한 단계 높아진 8위를 기록했고 현대도 43위로 전년대비 10단계 상승했다.


연구개발투자액(2012년, 6위), 기업의 연구개발인력(2012년, 5위), 내국인 특허등록건수(2012년, 4위) 등 연구개발 분야 역시 글로벌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외환보유고와 주식거래액에서 각각 세계 8위와 10위를 기록하며 금융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전자정부지수(2012년) 세계 1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2013년) 세계 5위, 공항화물처리(2012년 인천 기준) 5위, 국제회의 개최건수(2013년)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조업과 금융·연구개발 부문의 높은 위상과는 달리 노동과 사회부문 같은 삶의 질과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선진국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50.2%, 25위), 출산율(1.23, 171개국 중 168위), 국민 1인당 연간 노동시간(2,163시간, 2위), 삶의 질(5.23, 41위) 등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경제적인 성취가 삶의 질 향상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에너지 부문도 석유 소비량 8위, 원유 수입 5위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부문에서는 2013년 기준 수출은 세계 7위, 무역규모는 9위, 무역흑자 규모는 13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1인당 수출액은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무역연구원은 매년 170여개의 경제, 무역, 사회지표 기준 한국의 세계 순위를 정리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발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국제무역연구원 홈페이지(http://iit.kita.net)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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